• [금융/시황/전략] (KB증권) 2024년 유망테마 ② 게임엔터: 사우디가 ‘게임엔터’를 일으킨다2023.11.16 AM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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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사우디는 유가 급등으로 돈을 벌면, 한국기업에게 기회를 준다?


KB증권은 사우디의 ‘VISION2030 (네옴시티 등)’을 주목하고 있는데, 관련해서 ‘산업재 (변압기/수소 등)’ 이외에 ‘게임엔터’를 추가로 주목하고 있다 (50년 사이클의 역사, 하인환).


사우디는 유가 급등으로 돈을 벌 때마다 ‘탈석유 경제’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 사우디 투자’를 작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사우디 투자의 증시 영향은 작지 않다. ‘플랜트 붐’이 대표적인데, ‘1차/2차 중동 붐’에서 사우디는 한국 건설업체를 “해외수주 1위”로 올렸다.


사우디가 ‘탈석유 경제’를 위해 선택한 것은 항상 ‘화학’이었다 (1980년 1차 오일붐/2010년 2차 오일붐 모두 ‘플랜트 건설’). 하지만 사우디는 ‘탈석유’를 이룰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한국/중국 등과 경쟁해야 하는 ‘제조업’에서 사우디가 승기를 잡긴 쉽지 않다.

 


자료: NEOM, KB증권 (50년 사이클의 기억: 위기≒혁신의 태동, 하인환)



‘제조업’이 아니라, ‘관광업’으로 승부수를 바꾼 사우디


‘빈 살만’은 “탈석유 전략”을 ‘제조업’에서 ‘관광’으로 돌렸다. 근면함/기술력이 핵심인 ‘제조업’보단, 두바이의 성공모델이 있는 ‘럭셔리 관광’이 승산이 있다.


문제는 사우디에서 할 게 없다는 것이다. 술/담배/도박은 이슬람 규율상 금지되어 있다. 결국 규율에 위배되지 않은 콘텐츠가 중요한데, ‘스포츠, 공연/전시회, 게임’ 등이 그것이다 (2024년 증시 전망 96~107p, 하인환). 사우디는 ‘호날두/네이마르 등’ 스포츠 스타를 영입했고,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2030년 엑스포/2034년 월드컵 등을 싹쓸이하려 하고 있다. 이중 한국증시와 관련된 것은 ‘게임/엔터’이다. 사우디는 400억 달러를 게임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축이 바닥나며 소비 여력이 줄고 있는 것도 ‘게임’에 유리하다. 사람들은 소비 여력이 줄었다고 일터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다. 대신 싸면서도 비슷한 효용을 줄 수 있는 ‘온라인’으로 회귀하는데, ‘OTT광고요금제’ 다음은 ‘게임’이 될 수 있다.

 



자료: BP, 동아일보, 매일경제, 뉴시스, KB증권 (2024년 전망: 50년 사이클의 기억: 위기 ≒ 혁신의 태동, 하인환)




세 줄 요약


1. 사우디는 탈석유 경제를 위해 이전과 달리 ‘화학 (제조업)’이 아닌 ‘관광업 (두바이 모델)’을 선택했다 (하인환)


2. 술/담배/도박 등의 컨텐츠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 컨텐츠 (스포츠/엔터/공연전시/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3. 소비자들은 소비여력이 줄었지만, 일터로 돌아가는 대신 싸면서 효용이 큰 온라인 세상으로 회귀하고 있다 (OTT광고요금제 등) 



- KB증권 주식전략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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