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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 19개월만에 최고치 경신…SEC·블랙록 회동2023.12.02 PM 01:52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한 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 등과 만났다고 공개하면서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배런스닷컴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이전 24시간 대비 1.36% 오른 38,27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38,800달러까지 올라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전날 늦게 SEC는 메모를 통해 30일 그레이스케일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별도의 메모를 통해 SEC는 29일에는 블랙록과 나스닥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서를 냈다. 이는 첫 비트코인 현물 ETF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SEC가 반려하면서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이후 올해 법원이 SEC의 반려 결정을 재검토하라고 판결하고 SEC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승인 가능성을 키운 바 있다.
블랙록도 지난 6월 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여러 자산운용사가 비슷한 ETF의 상장을 신청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XYO의 공동 설립자인 마커스 레빈은 배런스에 "비트코인이 최근 랠리를 보인 이후 큰 조정이 없었다는 것은 몇 달 전보다 훨씬 더 큰 엄청난 매수 강도가 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강세장을 연상시키며, 강세장의 초기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여러 악재가 쏟아지지 않는다면 3만5천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지지선 3만5천달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보이더라도, 가격이 3만8천달러대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과거에도 가격이 여러 차례 이 수준을 넘어섰지만, 매번 안착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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