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머스크의 스페이스X, 시총 230조 돌파…나이키·인텔 제치나2023.12.07 PM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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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발사한 스페이스X의 스타쉽 로켓 /EPA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230조원을 돌파했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총 기업가치를 1750억 달러(약230조원)으로 산정하고, 최대 7억 5000만 달러(약1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올해 여름 투자 유치 과정에서 공개된 기업가치 1500억 달러보다 15% 가량 몸값이 뛴 것이다.


스페이스X는 주식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은 비상장 기업으로, 주식은 장외에서 거래된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스페이스X가 제시한 주가는 약 95달러. 이 가치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약 1750억 달러에 해당한다. 1750달러는 상장 기업 중에선 나이키(1760억 달러), 인텔(1740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스페이스X가 현재 가치로 상장한다면 전 세계 기업 중에선 60위권에 해당한다. 시가총액 세계 1위는 미국 애플(3조 달러), 한국 최대 기업은 삼성전자(세계 23위)다.


스페이스X는 위성 통신 사업인 스타링크 사업이 최근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기업의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는 이미 5000대의 위성을 우주로 보내 안정적인 위성 통신망을 구축했고, 매주 로켓을 쏘아올리면서 민간 우주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힌 상황이다. 특히 달·화성 탐사 프로젝트 ‘스타쉽’의 발사에도 계속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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