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월스트리트나우] Fed가 투항했다…파월 '금리 인하 논의'2023.12.14 PM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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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수요일>


◆미국 주식 : 다우 +1.40%, S&P500 +1.37%, 나스닥 +1.38%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022%(-18.4bp), 2년물 4.431%(-30bp)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13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뉴욕 금융시장에는 긴장감 대신 낙관론이 퍼졌습니다.


아침 8시 30분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PPI) 덕분입니다. 어제 발표된 소비자물가(CPI)에 대해선 월가의 뷰가 엇갈렸는데(인플레이션이 끈질기다 vs 디스인플레이션 계속된다) PPI는 이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헤드라인 PPI는 한 달 전에 비해선 0%(예상 0%, 10월 -0.4%)로 같은 수준을 기록했고, 1년 전에 비해선 0.9%(예상 1.0%, 10월 1.2%) 올랐습니다.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예상 0.2%, 10월 -0.5%), 전년 대비 2.0%(예상 2.2%, 10월 2.4%) 상승했습니다. 2.0%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율입니다.


대부분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이죠. 그리고 이런 PPI는 CPI를 3~4개월 앞서는 물가 선행지표입니다. CPI가 지금은 끈적거릴 수 있지만 떨어질 것이란 의미죠.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PPI 인플레이션 하락과 파이프라인에서의 물가 압력 부족은 광범위한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는 오늘 오후 FOMC에서 금리 동결 및 2024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데이터가 나온 뒤 골드만삭스는 미 중앙은행(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11월에 0.07%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어제 CPI가 나온 뒤 0.14%로 추정했던 것을 PPI까지 고려해 그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춘 것이죠. 골드만삭스는 "PPI 및 CPI 보고서의 세부 정보를 기반으로 11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0.07%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3.24%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뿐이 아닙니다. 월가 대부분 금융사는 12월 22일에 발표될 PCE 물가가 대략 골드만의 추정과 비슷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11월 PCE 물가 지수 추정치

→ 전월 대비 근원 PCE 물가 6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

→ 연준 목표치 2%보다 낮은 수준



'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월가는 CPI와 PPI가 나오면 PCE (이달 말 발표)를 안정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월가 추정을 보면 11월 CPI와 PPI를 기준으로 11월 헤드라인 PCE 물가는 하락했을 것 같다. 그리고 근원 PCE 물가는 한 달간 매우 낮은 0.06% 상승에 그쳤을 것이고 그러면 전년 대비로는 3.1%까지 낮아질 수 있다. 그러면 6개월 치를 전월 대비 데이터 연율로 환산하면 Fed의 목표(2%)보다 낮은 1.9%로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UBS는 11월 근원 PCE 물가는 한 달 전보다 0.06%, 1년 전에 비해선 3.1% 올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진행중인)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11월 근원 PPI의 6개월 연율 환산치가 FOMC 목표인 2.0%를 밑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좋은 소식은 몰려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제 CPI에서 물가 상승요인은 미국 자동차노조(UAW) 파업으로 일시적으로 치솟은 중고차 가격과 끈질기게 버티는 주거비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파업이 끝난 만큼 중고차 가격은 내려갈 것입니다. 중고차 가격을 대변하는 만하임 중고차 지수는 11월까지 전년 대비 5.8%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부동산정보업체 레드핀은 "평균 임대료 요구액이 11월 1967달러로 전년 대비 2.1% 감소해 2020년 2월 이후 최대 연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0월에 비해선 한 달 만에 0.6% 떨어진 것입니다. 레드핀의 데럴 페이웨더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인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고, 이는 임대료 하락에 이바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임대료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1월보다는 22.1% 더 높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8월(2054달러)보다 4.2% 낮은 수준입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 나와서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의미 있게 내려오고 있다” △“Fed가 원하는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자신한다” △"우리는 훨씬 더 가까워지고 있다"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말까지 2%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경기 침체 위험이 '특별히 높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美 재무장관 "인플레이션, 내년 말 연준 목표 2% 도달...금리 인하 고려는 자연스러워"



특히 Fed 의장을 지낸 옐런은 한창 진행되던 FOMC에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말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어떤 면에서는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게 당연하다. 그렇지 않으면 실질 금리가 인상되어 금융여건이 긴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Fed가 경기 침체가 오지 않아도 (보험성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한 것입니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아침부터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5bp가량 내린 4.15%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FOMC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S&P500 지수는 4650까지 올라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부킹홀딩스 치폴레 DR호튼 코스트코 마스터카드 비자 브로드컴 KLA 등 수많은 주식도 마찬가지이고요.


오후 2시 FOMC 발표가 다가오자 시장은 다시 긴장했습니다. 주가지수는 보합권으로 돌아갔습니다. 10년물 금리는 4.16%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데이터는 좋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매파적으로 받아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특히 최근까지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겠다'라고 밝혀온 Fed가 시장이 기대하는 내년 최소 다섯 차례 이상 금리 인하에 대해 반박할 수 있다는 걱정이 퍼졌습니다. 내년 'Fed의 통화정책 전환'을 계기로 S&P500 지수가 52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전략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월가 트레이더들이 내년에 네 번이나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꿈'을 밀어붙이고 있다. 경제 회복력은 이어지면서 한두 차례 정도만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 2시에 나온 Fed의 결정은 모든 면에서 놀라울 정도로 비둘기파적이었습니다. 기준금리는 당연히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동결됐고요.


▷통화정책 성명서


지난 11월 성명서와 달라진 건 세 가지였습니다.


⑴ 경제 활동의 성장은 3분기의 강력한 속도에 비해 '느려졌다'(has slowed) →성장을 낮추는 건 물가를 잡으려는 Fed의 목표입니다. 목표가 이뤄지고 있음을 기술한 것입니다.


⑵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둔화'(has eased)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도 인정했습니다.


⑶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적절할 수 있는 '(혹시라도) 어떤'(any) 추가적인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기존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문구인 'additional policy firming'' 앞에 'any'라는 단어를 추가해 금리 인상은 거의 가능성이 없는 사례라는 걸 밝혔습니다.


▷점도표 및 경제전망요약(SEP)

 




2024년 기준금리 세 번 인하


투자자들은 점도표부터 찾아봤습니다. 모두가 주목한 2024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4.6%로 제시됐습니다. 현 기준금리(5.25~5.5%)를 기준으로 내년에 세 번 내린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9월 점도표의 두 번, 월가 예상 두 번보다 많아진 것이죠.


게다가 위원 한 명은 2024년에 6번 인하를 점쳤습니다. 그리고 4명은 4번 인하, 6명은 3번 인하로 19명 가운데 11명이 세 번 이상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지난 9월 5명과 비교됩니다. 지난 9월에는 12명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점쳤지만, 이번에는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위원은 사라졌습니다.


2025년에는 기준금리가 3.6%로 추가로 100bp 인하할 것으로 봤습니다.


⑵ 올해 말 인플레이션 3.2%, 내년 말 2.4%


FOMC가 비둘기파적으로 바뀐 건 물가 전망이 개선된 덕분입니다. Fed 위원들이 제시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올해 말 3.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9월 전망치 3.7%에서 하락한 수치입니다. 내년 말에는 2.4%로 역시 9월 2.6%보다 낮춰 예상했습니다.


⑶ 성장은 유지


Fed 위원들은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2.6%, 내년은 1.4%, 2024년은 1.8%로 점쳤습니다. 경기 침체가 없다는 것이죠. 월가 관계자는 "SEP를 보면 내년에 미국 경제는 1.4%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은 2.4%로 Fed 목표를 넘는데 Fed는 기준금리를 세 번 내리는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물가가 2%까지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1.4%로 떨어진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춘다는 것으로 이는 연착륙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4.16% 선에 있던 10년물 수익률은 순식간에 4.09%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준금리를 따르는 2년물 금리는 4.67%에서 4.57%로 급락했습니다. 그리고 주가지수는 튀었습니다. 보합 선에 있던 S&P500 지수는 0.7~0.8% 상승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Fed의 결정이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파적으로 드러나면서 매파적으로 예상해 주식, 채권 모두에서 공매도했던 투자자들이 숏스퀴즈에 몰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 30분이 되었습니다. 통상 성명서가 비둘기파적이면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으로 발언해 균형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파월 의장은 지난 1일 "금리 인하 전망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 들어가기 전 잠시 숨 고르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파월 의장은 점도표보다 더 비둘기파적이었습니다.


금리 인상은 끝


파월 의장은 '성명서에 any가 들어간 이유'에 대해 "금리가 이번 주기의 정점 또는 그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식해서 넣었다. 더 올릴 것 같지는 않지만, 위원들은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가능성은 없애지 않겠지만 올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② "금리 인하 논의했다"


'언제 금리를 인하하느냐'는 질문에 처음엔 "아직 갈 길이 멀다. 누구도 승리를 선언하지 않았다. 그건 시기상조"라고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막판에 "제약적 정책 수준을 언제부터 낮추는 게 적절해질 것인지 문제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건 분명히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오늘 FOMC 회의에서도 논의된 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매우 신중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일 "금리 인하 추측은 시기상조"라고 했던 파월이 보름도 안 돼 완전히 바뀐 것이죠. 그는 '2024년 대선이 영향을 줬나'라는 지적에 “우리는 정치적 사건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잘랐습니다.


③ 경기에 신경 쓰겠다


그는 "우리는 너무 오래 (긴축에) 매달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제 두 가지 임무(물가 안정, 최대고용)이 모두 중요한 곳으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플레 잡기만 신경 썼는데, 이제 경기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뜻입니다. 경기를 살리려면 정책을 완화해야죠.


④ 인플레이션 만족한다?


파월은 "6개월 치 물가를 연율로 계산하면 매우 낮은 수치를 볼 수 있다. 그건 대단한 진전이다. 우리는 물론 이런 진전을 더 봐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CPI의 6개월 연율 환산치는 2.9%였고, 오늘 PPI는 1.9%였습니다. 파월은 "어떤 위원들은 오늘 PPI가 나온 뒤 오전 중반까지 (점도표)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⑤ "인플레 2% 안 되어도 금리 인하"


그는 위원들은 SEP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말 2.4%로 여전히 은행 목표인 2%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은 "2% 인플레이션을 기다리지 않는 이유는 너무 늦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긴축이) 너무 지나쳐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⑥ 연착륙할 것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가 불황에 빠졌다고 생각할 근거가 거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년에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있다"라고 원론적으로 말한 뒤 "대규모 실업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방식으로 경제를 식힐 가능성이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FOMC 안팎의 많은 예측가들이 이를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기 침체나 그와 유사한 일이 시작된다면 금리를 인하하겠다. 그것은 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⑦ 증시 올라도 괜찮다?


'지난 몇 주 동안 크게 완화된 금융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파월은 "장기적으로 금융여건이 우리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얘기죠.


UBS는 "파월 의장은 금융여건 완화에 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사실 그들이 지난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바로 그것(금융여건 긴축)이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양적 긴축(QT)은 지속


파월은 "지금은 QT 속도를 바꾸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은행의 지급준비금 잔액이 충분한 수준보다 다소 높다고 판단될 때까지 채권 보유를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발언하는 사이 금리는 폭포수처럼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주가는 로켓처럼 치솟았고요. 결국, 오후 4시 45분께 2년물 수익률은 30bp 급락한 4.431%에 거래됐고, 한때 4.424%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 3월 은행 위기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 폭입니다. 10년물은 18.4bp 내린 4.022%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4.007%까지 떨어져 4% 밑을 깨고 내려갈 뻔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3월 인하 확률이 어제 40%에서 오늘 79%까지 높아졌습니다. 또 내년 중 130bp를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습니다.

 


FedWatch 기준 금리 전망

→ 내년 11월까지 6번 금리 인하 예상



오후 4시 다우 지수는 1.40%, S&P500지수는 1.37% 올랐고 나스닥은 1.38% 폭등했습니다.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는데, 이는 금리를 낮추면 은행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반영합니다. (조달 금리 하락, 상업용 부동산 우려 완화) KBW 지역은행지수(KRX)는 거의 6% 급등하며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또 연착륙 희망이 커지면서 소형주가 급등해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3.52% 치솟아 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달러화(ICE 달러인덱스)는 0.92% 내려서 11월 말 최저치까지 하락했고,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금값은 다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유가도 반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원유는 1.8% 올라 배럴당 69달러 선을 기록했습니다.


▶웰스파고는 "2023년 마지막 FOMC 회의에서 비둘기파가 승리했다. 성명서와 SEP의 변경 사항은 비둘기파적이었다. 오늘 FOMC는 작년 3월 시작된 격렬한 하이킹 사이클이 끝났다는 가장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거의 2년 동안 급격한 긴축 정책을 펼친 끝에 이제 내년에 금리 인하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유력하게 보인다. 우리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6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알리안츠는 "파월 의장은 확실히 비둘기파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Fed가 이번 주기 금리 인상을 마쳤다고 완전히 믿을 수 있다. 점도표에 포함된 75bp의 금리 인하와 파월 의장의 어조는 Fed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할 뿐만 아니라 경제를 위한 연착륙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ING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크리스 월러 이사의 견해는 Fed 내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폭넓게 공유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계속해서 냉각된다면, 인플레이션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정책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성 금리 인하) 결국,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경기 침체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우리는 2024년 5월부터 150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전략가는 "오늘 회의와 파월 발언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비둘기파적이었다. 오늘 아침 PPI에서 나온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다만 성명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any'를 넣은 것은 여전히 금리 인상과 인하의 중단 단계에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금리 인하를 실제 단행하기 전에 이들 문구는 비둘기파적인 방향으로 더 바뀌어야 한다. 3월 인하 예상은 성급하다고 보는 게 더 공정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찰스 슈왑"FOMC의 발표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결합하여 광범위한 시장 상승세를 촉진했다. 이는 기준금리가 정점에 이르렀을 수 있고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반영한 것이다. Fed가 유연성을 갖는다면 경착륙 가능성은 방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 1 개
요즘 갑자기 생각나는게 세계 경제가 빚 위에 세워지고 있고 앞으로도 빚의 규모는 계속 늘어날텐데 이게 과연 아무 문제 없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일본은 두 말하면 입아프고 우리나라도 가계부채만해도 gdp를 추월한 상태고
성장을 명분으로 빚은 계속 늘려가고 그 책임을 미래세대에 미뤄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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