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시황/전략] (KB증권) ISM제조업지수: 구매 담당자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 (ft. 상저하고)2024.01.05 PM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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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2009년만큼 업황이 비관적이라는 ‘구매담당자’ vs. 실제론 성장세로 돌아선지 1년이나 된 ‘기업실적’


구매담당자나 기업실적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ISM제조업지수에서 “성장했다”고 응답한 산업은 딱 1개 밖에 없었는데, 이는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하지만 기업 환경이 2009년만큼 나쁘다는 것에 동의하는 투자자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오히려 기업실적 (EPS)은 작년 초부터 반등하고 있다. 왜 구매자들이 이렇게 느끼고 응답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인플레’라는 낯선 현상이 나타난 것이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될 순 없다. 결국 경기침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기업은 ‘허겁지겁’ 재고 확충에 나설 수밖에 없다. 그 시기는 언제일까? ‘금리인하’이다. 금리인하로 ‘물가/금리 안정’인 것이 분명해지면 이런 심리는 바뀔 것이고, 주문은 단기간 폭증할 것이다. 


금리인하 여부는 올해 봄 (3월/5월 FOMC)이면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증시 랠리를 불러올 것이다. 이런 패턴으로 흘러간다면, 올해 증시는 (컨센서스와 달리)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이게 될 것이며, 금리인하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1분기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세 줄 요약


1. ISM제조업지수에서 구매자들은 지금이 2009년만큼 성장이 어렵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기업이익은 성장이 가팔라지고 있다


2. 인플레라는 특수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금리인하’ 여부가 확정되는 시기 이후엔 기업의 태도가 바뀔 것이다


3. 이런 패턴이라면 1분기는 금리인하 여부가 시장을 지배하고, 이후 주문이 급증하는 ‘상저하고’ 형태가 될 수 있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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