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하나증권) 테슬라를 활용하는 새로운 투자 방법2024.01.24 PM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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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Insight

 

KODEX 테슬라 인컴 프리미엄 채권혼합 액티브 ETF



테슬라의 변동성을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 적극적 프리미엄(배당) 수익 확보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테슬라는 대표적인 글로벌 전기차 생산 기업으로,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대표적인 해외 종목(기업)이다. 최근에는 경쟁 심화 및 수요 불확실성에 의한 실적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나 여전히 주력 산업의 장기적인 방향성과 성장 기대(AI, 로봇, 우주 산업 등)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 투자자들이 지난 한해(2023년)동안 가장 많이 매수했던 해외 종목은 테슬라(+141.9억달러)였고, 올해 들어서도 이미 테슬라 주식을 +6.8억달러 가량 사들여 테슬라는 2024년 연초 이후(1/22 기준) 투자금액 해외 상위 종목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 상위 해외 종목들을 더 살펴보면, TSLL(테슬라 1.5배 레버리지 ETF), TSLY(테슬라 커버드콜 ETF), TSLT(테슬라 2.0배 레버리지 ETF) 등의 테슬라 관련ETF들에 타 종목군보다 더 많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해주고 있다.


테슬라에 대한 높은 관심 가운데 새로 상장된 ‘KODEX 테슬라 인컴 프리미엄 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앞서 국내에 상장되어 있던 테슬라 관련 ETF들과 또 다른 방향에서의 테슬라 활용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상기 종목은 테슬라 주식과 테슬라 주식 옵션 매도 포지션을 조합한 커버드콜 전략에 ETF 포트폴리오(PDF)의 30%를 할당하고, 나머지 70%에 대해서는 ‘KAP 한국종합채권 2-3Y 지수’를 활용하는 구조가 적용된다. 테슬라 종목의 특성을 활용하여 고배당 구조를 구축해낸 테슬라 ETF라고 할 수 있겠다.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 30% + 국내 채권 70%의 포트폴리오: 배당 수익↑


‘KODEX 테슬라 인컴 프리미엄 채권혼합 액티브 ETF’ 커버드콜 전략(30%) 포지션의 세부 구성 비중을 살펴보면, 테슬라 주식(TSLA)과 옵션 매도를 통한 직접적인 커버드콜 포지션 구축 비중이 약 20%, 미국에 상장된 테슬라 커버드콜 ETF인 TSLY를 통해 나머지 10%를 채워넣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동시에 테슬라의 높은 주가 변동성을 고려해 매일 ETF 포트폴리오의 구성 비중을 조정해 나가는 프로세스로 관리가 이루어진다.


테슬라의 진출 분야들(전기차, AI, 로봇, 우주산업 등)은 한참 성장 과정에 놓여있는 산업군이다. 성숙도가 높지 않은 산업들은 다양하게 발생하는 변수들에 따라 실적 전망의 변화폭이 확대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연스레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도 크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높은 변동성은 다른 종목(기업)들 대비 높은 수준에서 옵션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방향으로 연결된다. ‘KODEX 테슬라 인컴 프리미엄 채권 혼합 액티브’는 이러한 종목의 특징을 배당 수익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반영된 ETF이다.


지수 산출 개시 시점(2016년 1월) 이후 지난 8년간의 테슬라 옵션 평균 프리미엄이 약 6.0% 수준이었고, 최근 3년 평균 프리미엄은 6.7% 레벨이었다. 물론 향후에 변동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프리미엄 레벨도 수시로 달라지겠지만, 상기의 과거 평균치를 기준으로 계산해 볼 경우 옵션 프리미엄 매도 포지션을 통해 매월 평균 2%(포트폴리오의 30%를 커버드 콜 전략에 할당: 프리미엄 6.0%~6.7% X 비중 30%) 내외 수준의 분배금 재원이 확보되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연율화하여 계산해 본다면, 이론적으로는 연 20%대의 분배금 수익률까지도 기대 가능한 수익 구조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커버드콜 전략 외에 나머지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 편입 기준인 ‘KAP 한국종합채권 2-3Y 지수’의 경우, 잔존만기가 2~3년인 AA- 등급 이상의 국채, 통안채, 지방채, 은행채, 회사채 등을 편입하여 구성된다. 과거 장기 흐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AAA 등급 채권의 부도율이 0%이었고, AA 등급의 부도율은 0.42% 수준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 리스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채권 손익을 취할 수 있는 구조라고 평가할 수 있다.


참고로 현재 ‘KAP 한국종합채권 2-3Y 지수’의 YTM(만기수익률)은 3.56% 수준이며, 쿠폰(이자)은 2.88%(1/22 기준)로 70%의 비중을 반영할 경우 연 2.02%, 월 0.17%의 이자가 커버드콜 전략 포지션에서 확보된 분배금 수익에 더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월 지급 고배당 ETF. 연금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활용 가능한 종목


‘KODEX 테슬라 인컴 프리미엄 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ETF 시장에서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는 고배당 카테고리에 포함시킬 수 있는 새로운 종목이 되겠다. 미국에 상장된 테슬라 커버드콜 ETF ‘TSLY’와 유사한 특징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내 시장의 상황을 반영하여 채권을 70% 가량 함께 편입하여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특히 주식과 파생상품 포지션이 30% 이하, 채권 포지션이 70%로 구성되어 있어 연금 계좌에서도 제한없이 활용 가능한 월배당 ETF인 만큼, 다양한 시각에서 포트폴리오 편입을 고려해 볼만한 종목으로 판단된다.



- 박승진 하나증권 글로벌 ETF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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