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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은행 위기 재점화하나 :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38% 급락2024.02.01 PM 09:23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가 실적 발표 후 38%나 폭락했습니다. 작년에 시그니처 뱅크를 인수했던 은행인데요.
- 상업용 부동산 대출손실 상각
- 순손실 전환
- 배당금 축소, 자본 확충
다만, 일각의 우려처럼 지방은행 위기가 재점화하는 징후라고 보긴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유는
1) 합병에 따른 대형은행 기준 충족, 자본확충 필요
- 시그니처 뱅크 합병으로 NYCB는 총자산이 1천억 달러를 넘어 규제당국 분류상 대형은행에 속하게 됐는데, 이렇게 되면 갖춰야 할 자기자본과 유동성 요건이 더 빡빡해집니다. 이번에 배당을 삭감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하네요.
2) 상업용 부동산 손실은 반영 과정
- 이번에 문제가 된 대출은 office loan과 co-op (공동 주택) loan이었는데요. 밸류에이션 재평가하고 매각 준비하면서 손실을 미리 반영하면서 EPS에 영향을 준 것이라, '다친 부위에서 반창고를 한번에 쫙 뗄 수 없을 뿐이다'는 해석입니다.
그래도 실적에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는지 M&T뱅크(-7.78%) 등 코메리카(-5.97%), 퍼스트 커먼웰스 파이낸셜(-6.16%) 지역은행 전반이 꽤 많이 떨어졌습니다.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자산전략팀 박소연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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