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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中 군사굴기 막아라'... 美 공군, AI 기반 무인전투기 개발 중2024.03.04 PM 01:24
보잉 MQ-28 '고스트 배트'(Ghost Bat)는 협동 전투기 프로그램(CCA)의 후보 기종 중 하나이다. 사진: 보잉/로이터
미국 공군이 중국의 군사력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무인 전투기를 개발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공군은 협동전투기(CCA, Collaborative Combat Aircraft)라는 이름 아래 무인 전투기를 개발 중이며, 해당 사업에는 60억달러(약 8조16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된다. 미 국방부는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제너럴 아토믹스(비상장), 안두릴(비상장) 등 미 군수업체 중 두 곳을 CCA 산업을 진행할 업체로 선정해 올해 여름 발표할 예정이다.
WSJ는 “미 공군은 현재 개발 중인 미니전투기 중 최소 1000대를 원하고 있으며, 5년 이내에 수백 대가 개발될 예정”이라며 “무인 전투기는 F-35와 B-21처럼 사람이 타고 있는 항공기를 호위하고 보호하며 다른 비행기와 지상의 표적을 공격하는 정찰 및 통신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곳의 미국 방산 업체 중 보잉의 무인 전투기 MQ-28 고스트 배트(Ghost Bat)만이 공개 비행을 한 상태로, 보잉은 호주 공군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안두릴은 개발 중인 무인 전투기 ‘퓨리(Fury)’의 모형 이미지를 공개했고, 무인기 ‘리퍼’(MQ-9) 개발사 제너럴 아토믹스는 AI 기반 신형 무인기 ‘갬빗(Gambit)’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록히드마틴과 노스럽그루먼은 현재까지 개발 프로그램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
미 공군은 전투기 대당 가격을 2000만~3000만달러(약 267억2000만~400억8000만원)로 잡고 있다. 하지만 업계 경영진은 최종 가격이 1000만달러(약 133억6000만원)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35 한 대 가격이 약 1억달러(약 1336억원)에 달하고, 신형 폭격기 B-21 가격이 7억5000만달러(약 1조20억원)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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