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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메리츠증권 시황 이수정] 20240426(금) 마감 시황2024.04.26 PM 07:38
Stagflation 맞다이로 들어와
0. 어제만 보면 폭락장, 오늘만 보면 강세장. 빠지면 사도 된다는 믿음이 형성되면 바닥이 만들어짐. 미 국채 10년물 금리 5%, 원/달러 환율 1,400원이 아니라면 시장 참여 가능
1. Tesla(+5.0%)의 화려한 부활, 3거래일 연속 상승(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7.0%). 상해종합지수(+1.2%)도 3거래일, 홍콩 항셍(현재 +2%대)은 5거래일 연속 상승. 오늘 후강퉁(상해), 선강퉁(선전) 개통 이래 일일 최대 규모 매수 = 저평가 매력에 외국인 중화권 증시 유입(KODEX 차이나H레버리지 +6.7%, KODEX 차이나항셍테크 +5.2%,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 +3.5%)
2-1. 오늘 대장은 KB금융(+9.7%).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분기별 3,000억원, 연간 1.2조원 수준에서 매분기 주당 현금 배당을 결의할 계획(분기 DPS=784원). 1분기 실적은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확대되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 당기순이익 1조 5,929억원으로 견조. 은행주 동반 급등(KODEX 은행 +4.7%, 신한지주 +7.5%, 하나금융지주 +6.0%, 우리금융지주 +2.3%). KRX 은행 지수 PBR 0.46배까지 상승, 전고점은 3/14 0.50배
2-2. 거래소는 5/2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안 공개 예정. 마지막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5월 중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 계획. 금융업종 동반 상승. 손해보험(흥국화재 +4.5%, DB손해보험 +4.2%, 삼성화재 +4.0%), 생명보험(삼성생명 +2.8%), 증권(NH투자증권 +3.4%, 미래에셋증권 +3.0%, 키움증권 +2.6%, 메리츠금융지주 +2.4%)
3-1.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 BHP Group, 영국 Anglo American에 M&A 제안. 인수 제안 가격은 전일 시총 대비 +14% 높은 311억 파운드(약 53.5조원). 영국 개장 후 Anglo Amercan은 +16% 급등하면서 시총이 342억 파운드로 인수 가액을 넘어섬. BHP는 작년 5월 호주 구리 광산업체 OZ Minerals를 인수한데 이어 Anglo Amercan의 남미 구리 광산을 확보하고자 함. 양사 합병 후의 구리 생산 점유율은 10%(지난해 BHP 120만t + Anglo American 82.6t)
3-2. 구리는 장기적인 수요 확대 vs. 공급 정체 및 재고 감소에 따른 초과 수요 상태. Anglo American의 기업가치는 시총 + 28%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해야 한다는 평가. 다른 광산회사들이 더 비싼 가격에 입찰할 가능성 및 반독점 이슈가 M&A의 걸림돌. 어쨌든 구리 광산의 가치가 부각되며 LME 구리 선물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1만 달러 돌파. 풍산 +4.3%, 전선(대원전선 상한가, 가온전선 +25%, 일진전기 +17%, 대한전선 +12%, KBI메탈 +11%, LS +9.4%) 급등
3-3. 바이든 행정부, 미국 전력망 강화 정책 발표. 송배전망 건설을 막고있는 규제 철폐, 최대 $3.31억 규모의 신규 보조금 언급. 전력설비(제룡산업 +26%, 세명전기 +14%, 제일전기공업 +12%, 광명전기 +11%, LS ELECTRIC +7.6%, 효성중공업 +7.2%, HD현대일렉트릭 +3.3%) 재재재차 상승. 효성중공업은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1분기 OP 562억원으로 YoY 급증(+299%)하긴 했으나 컨센서스를 하회. 중공업 부문의 부진과 HD현대일렉트릭 대비 낮은 미국향 매출 비중으로 예상보다 낮은 OPM 시현. 다만 수주 잔고는 4.1조원까지 증가
4-1. HD현대중공업(+9.0%)은 어제 1분기 매출 2조 9,867억원(YoY +13%),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 공시. 회사는 "미국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와 협력으로 미국의 관공선과 함정을 신조하거나 유지‧보수‧정비(MRO)하는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1차적으로 미국에 진출하고 이어 현지 조선소를 인수하거나 기술력을 고도화해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 4/16 페루 해군 산하 국영 조선사(방산업체)인 시마 페루와 체결한 함정 현지 공동생산계약에 대해서도 "페루와 현재 1차 사업을 통해 향후 15년간 협상의 우선권을 가지게 돼 있다"며 "앞으로 페루 호위함, 원외 경비함, 상륙함 등 2차 사업이 줄줄이 나올 예정인데 수주확률이 굉장히 높은 계약권"이라고 언급
4-2. 진정한 실적주 조선 강세 지속(HD현대미포 +4.1%, 삼성중공업 +4.0%, 세진중공업 +3.1%). HD한국조선해양(+1.3%) 52주 신고가 경신, 상대적 고PBR인 한화오션(-0.3%) 약세. 방산(한화시스템 +7.1%, LIG넥스원 +3.4%),
5-1. 어제 미국은 예상보다 낮은 1분기 GDP + 높은 PCE(개인소비지출) 물가가 결합돼 Stagflation 우려 대두. 이와 별개로 Alphabet은 추정치를 상회한 호실적 발표. 클라우드 부문에서 AI 솔루션의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Gemini Era를 잘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 또한 자사주 매입과 사상 첫 배당금 발표, 시간외 현재 +11%. Microsoft 실적 역시 시장 예상치 상회. 장기적인 AI 수익 창출 기회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Azure에 OpenAI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시간외 현재 +3%
5-2. 사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모두 AI 수요와 향후 Capex에 대해 긍정적 코멘트. SK하이닉스(+4.2%)는 퐁당퐁당 패턴상 오늘 오를 차례. 와이씨(+17%), 티에스이(+17%), 한양디지텍(+11%), 디아이티(+4.9%) 재차 52주 신고가 경신. 대형주(SK스퀘어 +3.6%, 이오테크닉스 +5.0%, 이수페타시스 +4.2%, DB하이텍 +3.9%), 중소형주 동반 강세(샘씨엔에스 +13%, 타이거일렉 +12%, 케이씨텍 +8.1%, 에이직랜드 +7.0%, 넥스틴 +6.8%, 파두 +6.4%, 코미코 +6.1%, 피에스케이홀딩스 +5.6%, 에프에스티 +5.3%, 티씨케이 +5.3%)
6. 선익시스템 BOE에 8.6세대 증착기(Process) 공급 확정에 상한가. 일본 캐논토키 독점 구도를 깨뜨리고 세상에 없던 8.6세대 상용화에도 성공. BOE의 8.6세대 OLED는 Apple 노트북(맥북)용으로 알려짐. BOE의 선익시스템 채용은 Apple과의 교감없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낮아 선익의 기술력이 최종 고객사인 Apple의 기준도 충족했다는 의미. 이는 다른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선례가 돼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8.6세대 투자 가능성이 언급되는 중국 비전옥스나 다른 업체들로 확산될 전망. 선익시스템 모회사인 동아엘텍 +16%, 함께 BOE에 8.6세대 증착장비(Parts)를 공급하는 아바코 +15%
7. 중국 반등에 소비주도 강세. 아모레퍼시픽(+3.1%), 아모레퍼시픽우(+3.9%) 충격적인 52주 신고가 경신. 화장품(뷰티스킨 +8.9%, 코스나인 +5.3%, 아모레G +4.8%, LG생활건강 +4.4%), 여행(하나투어 +6.7%), 카지노(토비스 +4.2%, 롯데관광개발 +3.8%), 면세(글로벌텍스프리 +3.7%(프랑스 법인 이슈), JTC +3.6%(일본향)) 실적 전망도 개선
8. HLB는 장중 매물 출회로 한때 -8.7%까지 빠졌지만 긴 밑꼬리를 만들면서 +0.5% 상승 마감. 주식도 Fan이 있어야 함. 보로노이는 미국 METiS Therapeutics와 2022년 09월 13일 체결한 기술이전(License-Out, L/O)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해 시간외 하한가. 대상은 고형암(폐암, 흑색종, 대장암 등) 치료를 위한 경구용 인산화효소 저해 물질로 Best-in-Class 포텐셜을 보고 후보물질 도출 전 단계에서 기술이전하여 개발을 진행했으나, METiS 사의 경영환경 및 개발전략 변경으로 권리가 반환됐다고 알림
9. 삼성에스디에스(+5.6%)는 황성우 사장이 5/20 Dell Technologies World(DTW) 2024 행사에서 젠슨 황 Nvidia CEO 등과 나란히 기조연설 예정. 올해 클라우드 고성장, 차세대 ERP 전환 솔루션 수요 증가, 기업 생성형AI 서비스 출시로 매출 성장 기대. 개별주: [IDC] 삼화전기 +12%, 삼화콘덴서 +8.5%, [TikTok] 커넥트웨이브 +19% (4/22 커넥트웨이브-틱톡코리아 이커머스 파트너십 업무협약), [의료AI] 제이엘케이 +17% (뇌졸중 진단 AI 탑재 의료 네트워크 서비스 출시), [우주] 쎄트렉아이 +7.9%, [분리막] 더블유씨피 +7.8%, [유리기판] 제이앤티씨 +5.2%, 삼성전기 +1.2%(LPKF·켐트로닉스와 유리기판 동맹, 2026년 양산), [하이브리드] 세방전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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