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FT] 트럼프의 재선이 투자자에게 좋을 수도 있는 이유2024.07.11 PM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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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


 

- 미국의 정치적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주식 시장을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움 

- 트럼프가 백악관에 다시 돌아올 경우 그로 인한 정치 및 정책 변화가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해 보겠음

- 첫 번째 대통령 후보 토론 이후 트럼프와 조 바이든 간의 경쟁에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


- 주요 금융 시장의 초기 반응은 비교적 미미했음.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은 채권 시장에서 나타났으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약 0.2% 포인트 상승하여 4.48%를 기록했고, 2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그 절반 정도 상승 

- 이는 채권 투자자들이 트럼프 2.0 하에서 연방 적자가 더 커지고, 경제가 더 강해지며,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임

-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2017년 세금 감면을 갱신하고 심지어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음. 이는 원래는 2025년 말에 만료될 예정임 

- 중국과의 무역 긴장 위험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대한 보다 낙관적인 기대가 존재함. 트럼프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관세를 60% 인상하고, 다른 모든 미국 수입품에 대해 10% 인상할 것을 제안하고 있음


- 많은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첫 번째 임기 동안 그의 정책이 경제와 금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두려워했음. 

- 그러나 실질 GDP는 2016년 4분기부터 2019년 4분기, 팬데믹 이전까지 8.5%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 

-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은 약 2%로 억제된 상태를 유지했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 기간 동안 약 2%로 시작하고 끝났음. S&P 500 지수는 2016년 말에서 2019년 말까지 약 50% 상승했음


- 트럼프 2.0 하에서도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가 재발할 수 있을까? 가능함. 백악관이 추구하는 정책은 경제와 금융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종종 의회에서 법으로 제정되는 과정에서 조정되게 됨

- 만약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의 양원을 모두 차지한다면(sweep), 트럼프의 정책이 정치적 과정에서 희석될 가능성이 적음.

- 현재로서는 민주당 주요 기부자들이 바이든의 토론 참패 이후 백악관보다 의회 선거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예측하기 어려움


- 그러나 미국 경제는 워싱턴의 정책 결정에만 좌우되지 않음

- 미국 경제는 점점 더 기술 주도적이고 산업적으로 다양화되었으며, 뛰어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음. 자본 지출의 절반 이상이 기술(technology)에 투입되고 있음. 소프트웨어와 연구 개발에 대한 기업 지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

- 미국 자본 시장은 스타트업과 혁신에 충분한 자금을 제공함. 미국 경제는 금리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음. 지난해에는 생산성 성장 회복의 조짐을 보였으며, 이는 수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음. 이는 기업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주식 시장을 새로운 고점으로 이끌어 갈 것임.


- 사실, 워싱턴은 향후 몇 년 동안 경제에 덜 간섭할 수 있음, 특히 정부의 규제를 완화하려는 경향이 있는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더욱 그러함

- 그는 연방 규제 기관이 의회에서 통과된 모호한 법을 해석하는 권한을 대폭 축소한 대법원 판결 이후 이러한 경로를 더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을 것

- 트럼프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제한하거나 되돌리기 위해 판사와 고위 기관 직원을 임명할 것임. 그는 분명히 더 많은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을 촉진할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


- 역사적으로 미국 경제와 주식 시장은 백악관에 누가 있든 잘 해왔음. 이는 트럼프 2.0이 위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음 

-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두 가지 큰 위험 중 하나는 무역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나는 것, 두 번째는 연방 적자가 증가하여 부채 위기를 초래하는 것임 

- 그러나 미국의 정치적 견제와 균형 시스템은 백악관에 누가 있든 극단적인 정책 추구를 완화하기 위해 계속 작동하고 있음



- 유진투자증권 ETF/파생 강송철 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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