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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총격범 등 2명 사망2024.07.14 AM 08:58
선거캠프 “트럼프는 괜찮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중 총격이 발생해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또 총격범과 청중 1명 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는 “그는 괜찮다”고 밝혔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선 대결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미국의 정치·사회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각) 펜실베인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진행 중 총성이 울려퍼지면서 경호원들이 그를 에워싸고 대피시켰다고 현장을 취재한 에이피(AP)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에서 무단 월경자 숫자를 보여주는 차트를 보여주던 중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빨리 몸을 숙였고, 경호원들과 행사 관련자들은 청중에게도 몸을 숙이라고 소리쳤다. 잠시 후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몸을 일으킨 그의 얼굴에는 피가 흘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 유세장을 떠났다. 귀에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건 발생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피 중 차량에 오르면서 주먹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누가 어떤 동기로 총기를 사용했는지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검찰은 총격범과 청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전당대회를 연다. 이번 사건이 이 행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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