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시황/전략] (KB증권) 잭슨홀 미팅: 내년 연준은 ‘과잉완화’ 유혹이 있을 것이다2024.08.22 PM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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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잭슨홀 미팅에 대한 컨센서스. 그것과는 별개로 장기적으로 내년엔 연준이 ‘과잉완화’를 선택할 수 있다


잭슨홀 미팅에서 ‘50bp보단 25bp, 확정보단 열린 결말’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 컨센이 형성되고 있다. 사실 내일 어떤 결말이 나올진 알 수 없다. 하지만 내년에 연준은 결국 ‘과잉완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땐 증시에 ‘버블+성장주’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① ‘불라드 테일러룰’의 적정금리는 현재 기준금리보다 100~125bp 낮다. 물론 ‘적정금리’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나, 그래도 좋은 참고자료이다





‘주거비’가 만든 CPI 착시의 유혹을 연준이 참아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내년엔 물가가 ‘실제보다 낮아 보이는 착시’가 연준을 유혹할 것이다. 지금은 ‘headline CPI’보단 ‘CPI ex. Shelter’가 더 맞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는 단지 ‘직관’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도 맞다. 왜냐하면 ‘주거비’는 “통계적 노이즈”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거비’는 매달 조사되는 반면, ‘계약갱신’은 약 1년 주기로 된다. 평소엔 큰 문제가 없지만, 지금처럼 임대료가 ‘급등+급락’하는 경우엔 시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늦게 꺾였다면 더 늦게까지 하락하는 법이다. ‘주거비’는 지금까지 ‘CPI’를 ‘실제’보다 약 1%p 높이는 영향을 줬지만, 내년엔 반대로 CPI를 약 1%p 낮추는 쪽으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면 연준은 금리를 ‘적정수준’보다 더 낮게 제시하게 되는 유혹을 걸러내기 힘들 것이다.





세 줄 요약


1. 시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50bp보단 25bp, 확정보단 열린 결말’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 다만 내년까지 길게 보면, 이번엔 연준이 결국 ‘과잉완화’의 유혹을 이겨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3.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만약 내년 중반쯤 실제로 과잉완화가 단행된다면, 증시엔 버블+성장주 장세가 찾아올 수 있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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