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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KB증권) 고용지표 발표: 허리케인 때문이 아니었어… (2)2024.09.09 PM 11:27
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ISM제조업지수에 이어 고용지표도 단순히 ‘허리케인’만이 아니라 실제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연준의 핵심인사인 ‘월러’는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설에서 “날씨 영향을 제외해도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의 경기둔화가 단순히 ‘허리케인’ 때문만은 아니었단 것은 ISM제조업지수에서도 이미 확인한 적이 있다. 사실 고용이 실망스러운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침체’에 더 다가간 건 아니었다. 다만 시장에선 연준이 충분히 완화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고용 발표 후 ‘침체 우려’보다 ‘연준 우려’가 더 컸다
이그전은 ’50bp 금리인하’를 지지한다 (8/12, 8/14 이그전).
① 매크로 상황은 50bp가 아니라, 이미 100~125bp 인하를 했어야 했던 상황이다. 이미 ‘과잉긴축’인데, 빅스텝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
② 50bp 인하가 시장충격을 줄 거란 우려는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50bp 인하를 했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오는 것이 아니다. 경기가 나빠서 50bp를 하는 것이다. 금융위기/팬데믹 때 봤지만, 돈을 푸는 것이 ‘침체’를 가져오진 않는다.
실제로 고용지표 발표 이후엔 시장이 큰 반응이 없다가, 장 시작 후 급락이 시작된 것은 윌리엄스 뉴욕Fed 총재 등의 발언이 시작된 이후이다. ‘경기침체 우려’보다 ‘연준의 과잉긴축’이 더 큰 영향을 줬다는 의미이다.
FOMC (9/18)를 앞두고 연준은 ‘블랙아웃 기간 (위원들 연설 없음)’에 들어갔다. 시장은 연준 결정 불확실성 속에 있다.
세 줄 요약
1. 고용지표에서도 ‘허리케인 영향’ 이외에 실제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표가 나왔다
2. 여러 지표를 보면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은 ‘침체 우려’보다 ‘과잉긴축 우려’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3. 지금은 ’빅스텝 인하’를 주저할 필요가 없다. 왜 빅스텝이 시장에 긍정적인지 적었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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