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블룸버그) 워런 버핏, 일본 은행 및 보험주 매수할 가능성 높아, 분석가들 의견2024.10.03 PM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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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4-10-03/buffett-targeting-japanese-banks-insurer-shares-analysts-say

■ 버핏의 일본 상사 매수가 니케이 지수 신고가 갱신에 기여  

■ 8월 폭락 이후 은행 및 보험주 평가 하락

 

 


워렌 버핏 


 

2024년 10월 3일 오후 2:24 GMT+9  

모모카 요코야마 기자


시장 관측통들은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가 엔화 채권 시장으로 돌아온 것이 버핏이 가치주 지분 확대를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면서, 그가 일본의 금융 회사와 해운 회사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주, 버핏의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엔화 채권 발행을 위해 은행들을 주관사로 지정했으며, 이는 그가 일본에서 보유 지분을 늘릴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버핏은 올해 2월 연례 서한에서, 이전의 일본 주식 투자 자금은 대부분 엔화 채권을 통해 조달했다고 밝혔다.


다이와 증권(Daiwa Securities Co.)의 수석 기술 분석가인 에이지 키노우치는 보험사와 해운사가 버핏의 다음 선택이 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채권 발행 소식에 무역상사 주식이 상승했지만, 그 상승폭은 시장 전체를 크게 앞서지는 못했다고 이번 주 연구 노트에서 언급했다. 대신, 8월 이후 토픽스(Topix) 지수에서 상위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 중 보험사와 해운사가 있으며, 이들 종목은 버핏의 가치 투자 전략에 부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핏의 매수 대상이) 무역상사가 아니라면,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키노우치는 말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알려진 버핏의 재등장은 일본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의 5대 무역상사에 대한 지지는 올해 초 니케이 225 지수(Nikkei 225 Stock Average)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버크셔의 선택이 다른 부문으로 확장된다면,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으로 인한 극심한 변동성을 겪은 시장에 지원 요소가 될 수 있다.


버크셔는 미국의 정규 시간 외에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8월 시장 전반의 대규모 매도 이후 일본 은행과 보험사의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 토픽스 보험 및 은행 지수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9와 10.1로, 7월 초의 12.1 및 12.4와 비교해 하락했다. 당시에는 토픽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노무라 증권(Nomura Securities Co.)의 선임 전략가인 이토 타카시는 버핏이 금융주를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 금융 부문의 기초 여건은 강하며, 이는 버핏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노무라의 전략가들, 그중에서도 키타오카 토모치카를 포함한 팀이 실시한 주식 스크리닝 결과에 따르면,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Inc.),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그룹(Sumitomo Mitsui Trust Group Inc.), 솜포 홀딩스(Sompo Holdings Inc.) 등이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특성과 일치하는 금융회사로 나타났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정책 전환은 해당 부문의 이익률을 개선할 것이라고 이토는 설명했다.


그렇긴 하지만, 일부 버핏 관찰자들은 그의 초점이 여전히 무역상사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버크셔가 최근 미국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Corp.)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이다.


버핏이 미국에서 잘 이해하고 있는 금융 섹터를 매도하는 상황에서 일본 은행주를 매수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리는 버크셔 주주총회에 자주 참석하는 비토 파이낸셜 서비스(Bito Financial Service Co.)의 회장 겸 CEO인 비토 미네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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