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시황/전략] (KB증권) 연준이 또 50bp 금리인하를 하는 게 가능한가?2024.10.04 PM 01:33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KB증권의 기본 전망은 25bp 금리인하. 다만 50bp 금리인하가 불가능하진 않은 상황


KB증권은 올해 남은 FOMC에서 25bp씩 2번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KB증권 채권팀). 다만 연준의 50bp 인하가 또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연준이 최근 언급을 크게 늘린 두 단어 때문인데, ‘중립금리 (neutral rate)’와 ‘재조정 (recalibration)’이다.


둘 다 9월 FOMC 이후 연준위원들의 언급이 크게 증가한 단어이다. 그 의미는 아래와 같다.



연준은 ‘neutral rate’와 ‘recalibration’에 꽂혔다


연준의 인플레 타깃은 ‘2%’이다. 그런데 2%에 어울리는 금리 수준은 ‘중립금리’이다. 중립금리는 ‘약 3%’로 추정된다.


그러고보니, 물가는 이미 2.2%인데, 금리는 아직도 5.0%이다. 큰 일이다! 이제 보니 ‘과잉긴축’이다. 최대한 서두르지 않는 척 하면서, 빨리 그곳 (중립금리)으로 가야 한다. 이런 연유로 연준은 두 단어에 완전 꽂힌 것이다.


그렇다면 고용 등 경제지표는 좋을수록 증시에 좋을 것이다. 물론 단기엔 ‘빅스텝 기대’가 꺾이며 증시가 하락할 수 있지만, 어차피 연준은 3%까지 할 결심이 선 상황이다. 경제지표가 웬만큼 잘 나와도 말이다. 따라서 중장기엔 경제지표가 잘 나올수록 증시엔 좋다.


KB증권 채권팀은 내년 9월까지 25bp 씩 총 7번의 금리인하를 전망한다 (2025년 9월 3.25%, 박준우).

 







세 줄 요약


1. KB증권은 올해 25bp씩 2번 금리인하를 전망한다. 다만 50bp 인하가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생각한다


2. 연준은 “최대한 서두르지 않는 척하면서, 빨리 ‘중립금리 (약 3%)’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꽂혀 있다


3. 그렇다면 고용 등이 잘 나오면 단기엔 ‘빅스텝 기대’가 꺾이면서 증시를 흔들 수 있지만, 중장기론 오히려 잘 나올 수록 좋은 게 된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