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특징주] 美 아마존도 선택…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株 급등2024.10.17 PM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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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맞물려 전력원으로 원자력발전이 주목받으면서 국내 원전주(株)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21,150원 ▲ 1,690 8.68%) 주식은 17일 오전 9시 1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12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8.94%(1740원) 올랐다. 같은 시각 DL이앤씨(32,550원 ▲ 2,600 8.68%) 주가도 4.67%(1400원) 상승한 3만1350원을 나타냈다.


원전 테마주로 꼽히는 서전기전(5,370원 ▲ 1,235 29.87%)은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고, 우진엔텍(19,830원 ▲ 3,160 18.96%), 비에이치아이(10,160원 ▲ 1,350 15.32%)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아마존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과 잇달아 계약을 맺은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SMR에 주목해 왔다.


특히 아마존은 원자로에 사용될 첨단 원자로와 연료를 공급하는 X-에너지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두산에너빌리티와 DL이앤씨 등은 X-에너지에 지분 투자를 하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빅테크들은 전력원으로 원전을 선택하고 있다. 구글은 미국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가동할 SMR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데이터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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