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비트코인, 4개월 만에 7만 달러 회복…美 대선 앞두고 껑충2024.10.29 PM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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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디지털 자산 시장에 9억 달러 넘게 유입

“공화당 여론조사 상승세와 관련 있을 가능성 커”




28일(현지 시각) 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15분(서부 시간 3시1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9% 오른 7만124달러(한화 약 9705만원)를 기록했다. ⓒ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 4개월 만에 7만 달러선을 탈환했다.


28일(현지 시각) 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15분(서부 시간 3시1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9% 오른 7만124달러(한화 약 9705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어선 건 올 6월7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6만8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미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인 테더 홀딩스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6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금세 일시적 하락에서 벗어나 이날 6만9000달러대까지 빠르게 치솟더니 7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가상화폐 시장은 내달 5일 치러지는 미 대선을 앞두고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디지털 자산으로 유입된 순유입액은 9억1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올해 연간 유입액도 2021년의 약 3배인 270억 달러로 확대했다. 2021년은 지난 3월 이전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나타냈던 한 해이다. 가상화폐 옵션 거래자들은 이번 미 대선에서 어떤 후보자가 승리하든 올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8만 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더욱 기대를 거는 양상이다. 같은 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14.07% 급증한 0.16달러를 보였다. 유세장 연설 등 트럼프 전 대통령 공개 지지에 나선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도지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흐름은 미국 정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도 "최근 자금 유입은 공화당의 여론조사 상승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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