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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블룸버그) 금값, 미 경제지표 및 대선에 따른 수요 증가로 사상 최고치 경신2024.10.30 PM 02:15
■ 미국의 일자리 공고가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
■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및 고용 데이터가 연준 금리 방향에 단서 제공할 예정
2024년 10월 30일 오전 7:23 GMT+9
Updated on 2024년 10월 30일 오전 8:23 GMT+9
수요일 아시아 거래 초반, 금값은 미국 경제지표 최신 결과를 소화하며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로 인한 시장 혼란 가능성을 염두에 둔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2,775.47달러로 상승하여 화요일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일자리 공고가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전히 강력한 노동 시장을 시사했던 9월의 지표와 상반되는 결과로,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인 대폭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면 금과 같은 귀금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11월 6-7일로 예정된 미 중앙은행의 다음 정책회의를 앞두고,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및 고용 관련 경제지표는 연준의 2025년까지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들은 경제의 기본적인 회복력과 최근 두 번의 허리케인으로 인한 노동 시장의 일시적 타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학자들은 정책 입안자들이 다음 주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금값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과 중동 및 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인한 안전 자산 수요에 힘입어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카말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의 치열한 대선 역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의 안전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시장 포지셔닝은 대선을 앞두고 높아진 상태이며, 추가 연준 금리 인하와 더불어 전반적인 시장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스탠다드 차타드의 애널리스트 수키 쿠퍼는 메모에서 전했습니다. “트럼프가 승리하는 시나리오에서는 더 넓은 범위의 관세 부과와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의 영향을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6시 57분 현재,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775.06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으며,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1% 하락했습니다. 은 가격은 화요일 온스당 34달러를 넘어선 이후 보합세를 보였고, 팔라듐과 백금 역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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