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시황/전략] (KB증권) 역사로 본 증시: ‘미국’의 나홀로 독주가 영원한 것은 아니다 (1)2024.11.20 PM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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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미국경제와 증시의 번영, 그 역사에 대해서


미국시장이 글로벌 자금을 끌어당기고 있다. 증시를 선도하는 기업도 ‘빅테크→AI반도체→AI서비스’로 변화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모두 미국 기업들이다. 미국이 엄청나게 강해 보이지만, 역사를 보면 미국이 지금보다 훨씬 강하고 독주했던 때가 있었다.


① 1920년대 (The roaring 20’s): 1차 세계대전/스페인 독감으로 세상을 주도하던 유럽의 생산시설이 파괴되었다. 생산시설이 남아있던 미국이 부상했고, 농사가 가능했던 ‘호주/아르헨티나’가 부상했다. 증시는 RCA, US Steel 등 성장주가 이끌었다.


② 1960년대 (Golden age of Capitalism): 1950~60년대는 미국이 가장 압도적인 경제/증시를 가졌던 시기이다. 2차 세계대전/한국전쟁 등으로 유럽/아시아의 생산시설은 철저히 파괴되었다. 오직 미국만이 생산을 할 수 있었다.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미국 홀로 강했던 시기이다. 증시는 Nifty Fifty라는 소수의 성장주가 이끌었다.


③ 1990년대 (New Economy): 1990년 일본 버블붕괴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로 아시아는 침체에 빠졌고, 유럽은 EU 결성을 앞두고 교착상태였다. 반면 미국은 닷컴버블을 주도로 번영을 누렸다. 증시도 ‘미국의 IT성장주’만이 빛났다.


영원한 것은 없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은 미국 경제/증시의 독주도 끝이 있었다. 20년대 번영은 ‘대공황’, 60년대 호황은 ‘스태그플레이션’, 90년대는 ‘버블 붕괴’로 막을 내렸다. 끝이 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 독주가 끝나고 10~20년간 미국으로만 쏠려갔던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자금이 흘러간 곳은 ‘5~10배 급등’하는 초대박 자산이 되었다.


물론 이런 자금 순환은 빨라야 2~5년 뒤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을 즐기되, 그 다음은 무엇일지 상상할 필요는 있다.




 

세 줄 요약


1. 지금 미국이 강해 보이지만, 역사를 보면 미국경제/증시가 지금보다 훨씬 절대적으로 강했던 시기들이 존재한다

 

2. 중요한 것은, 이런 시기가 종료되면 미국으로 쏠렸던 자금의 이동이 생기고, 이 자금이 흘러가는 자산은 ‘새로운 텐베거’가 됐단 사실이다

 

3. 이런 자금 순환은 빠르면 2~5년 뒤쯤 가능할 것이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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