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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블룸버그) 비트코인, 암호화폐 지지자들이 미국 규제기관장 후보로 거론되며 상승세2024.11.28 PM 04:22
■ 트럼프 팀, SEC(증권거래위원회) 후보로 디지털 자산 지지자 폴 앳킨스 검토
■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후보들 역시 암호화폐 친화적일 전망
2024년 11월 28일 오전 10:04 GMT+9
2024년 11월 28일 오후 2:49 GMT+9 업데이트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 하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후보들이 금융 규정을 형성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시금 10만 달러를 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디지털 자산은 수요일에 2주 이상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여 97,361달러에 도달한 후 목요일 런던 시간 오전 5시 45분 기준 95,500달러로 약간 하락했다. SEC(증권거래위원회)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를 이끌 후보로 암호화폐 지지자들이 떠오르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강화를 철회하고, 산업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계획도 포함된다. 이러한 공약은 시장에 낙관론을 불러일으켜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근접하게 만들었으나, 구체적인 조치를 기다리며 신중한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SEC 후보로 떠오른 폴 앳킨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는 게리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을 대신할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의 불법 행위와 위험한 관행을 단속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단행했으며, 이로 인해 업계의 최대 적수로 여겨졌다.
한편, 파생상품 규제기관인 CFTC를 이끌 잠재적인 후보들 대부분은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1조 달러 이상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며 시장이 급등했다.
트럼프의 인수팀은 디지털 자산 정책을 전담할 최초의 백악관 직책을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월가에서도 이 신생 시장과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22일 10만 달러에서 약 300달러 차이로 도달하지 못한 후 4일 동안 약 9,000달러 하락했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10만 달러라는 숫자가 비트코인이 현대의 가치 저장 수단 및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논란이 많은 주장에 대한 검증으로 보고 있다.
루비니의 경고
2008년 금융 위기를 경고했던 것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는 이와 반대 입장을 취한다. 그는 수요일 블룸버그 TV에서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부의 보존을 원한다면 이러한 자산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69억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서 나타났다. 해당 ETF 12개의 총 운용 자산은 약 1,000억 달러에 달한다.
알렉스 손(Galaxy Digital LP 리서치 총괄)은 메모에서 "일부 레버리지 해소와 단기 매도자들이 이익 실현을 마친 후 비트코인은 강력한 지지 기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10만 달러를 넘기 위한 또 다른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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