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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블룸버그) 연준 금리 인하에... 미국 4대 지수, 2021년 이후 첫 동반 최고치 경신2025.09.19 PM 02:37

9월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연설하는 모습이 방송되고 있습니다. 사진: 마이클 네이글/블룸버그
알렉산드라 세메노바 기자
2025년 9월 18일 오후 10:44 (GMT+9)
2025년 9월 19일 오전 5:04 업데이트 (GMT+9)
블룸버그 AI 요약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의 4대 주요 주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S&P 500, 나스닥 1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 대형주 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 미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노동 시장의 약화 조짐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올해 두 차례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추가 인하를 예고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월스트리트를 휩쓸며 목요일 미국의 4대 주요 주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2.5% 급등하며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형주 지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0.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0.9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7% 각각 상승하며 모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처럼 4대 지수가 동시에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은 21세기 들어 단 25번에 불과할 정도로 흔치 않은 일입니다.
미 연준 관계자들은 수요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올해 두 차례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작년 12월부터 금리를 동결해왔으나, 노동 시장에서 약화 조짐이 커지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라운드힐 파이낸셜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브 마자는 "이번 금리 인하가 단지 위험 관리 차원이었을 수 있지만, 연준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랠리가 4대 주요 지수 모두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는 점, 그리고 금리 인하가 수년간 소외되었던 중소형주에 마침내 불을 지폈다는 점은 정말 드문 현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트: 신기록, 신기록, 신기록, 신기록
4대 주요 주가 지수,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동시 최고가 마감
S&P 500, 나스닥 100, 다우, 러셀 2000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날짜 수
출처: 블룸버그
시장에서 가장 위험하고 부채가 많은 기업들이 일부 포함된 러셀 2000 지수는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하며, 닷컴 버블 붕괴 이후 가장 길었던 '신기록 없는 기간'을 마감했습니다.
밀러 타박 앤 코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맷 말리는 중소형주 지수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것은 "향후 주식 시장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트: 2021년 이후 첫 신기록
러셀 2000, 닷컴 버블 붕괴 이후 가장 긴 무기록 행진을 깨다
신기록을 경신하지 못한 기간
출처: 블룸버그
목요일 미국 증시 전반의 상승세는 전날 연준의 결정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초기 반응과는 대조적입니다. 당시 월스트리트에서는 급등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블랭크 샤인 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로버트 샤인은 이메일을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는 보통 경제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데, 주가가 사상 최고치이고 경제가 여전히 성장하는 시기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매우 독특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역학은 주식 시장에 호재"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거의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주의 이례적인 급증세를 되돌리고 낮은 해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미 노동부가 목요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3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000건 감소한 231,000건을 기록했습니다.
개별 기업 소식으로는,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PC 및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움을 겪던 최대 경쟁사를 지원하기 위한 이 깜짝 발표에 인텔 주가는 23% 급등했습니다.
반면,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인 티켓마스터는 자동 티켓 구매 봇과 대규모 재판매 행위를 막지 못한 혐의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7개 주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이 외에도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12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적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레스토랑 체인인 크래커 배럴 올드 컨트리 스토어는 연간 매출 전망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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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미국 4대 증시 동반 최고치 경신 분석
이 기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뉴욕 증시에 미친 영향과 그 결과 나타난 이례적인 시장 현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1. 핵심 사건: 4대 지수, 2021년 이후 첫 동반 사상 최고치 경신
• 결과: S&P 500, 나스닥 1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그리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가 일제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의의: 4대 지수가 동시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 발생한 매우 드문 현상으로, 시장의 강력한 상승 에너지를 보여줍니다.
2. 촉발 원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금리 인하)
• 조치: 연준은 노동 시장의 약화 조짐을 근거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올해 두 차례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영향: 이 조치는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직접적인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3. 시장 반응의 핵심 특징: 소외됐던 중소형주의 부상
• 주요 현상: 이번 랠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수년간 대형주에 비해 부진했던 러셀 2000 지수가 약 4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입니다.
• 해석: 이는 금리 인하의 혜택이 특정 대형 기술주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4.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들
• 거시 경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했습니다.
• 전문가 분석: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치이고 경제가 성장하는 상황에서의 금리 인하는 매우 이례적이며, 이는 주식 시장에 강력한 호재라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으며, 특히 그동안 소외되었던 중소형주까지 랠리에 동참시키며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건강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 이 기사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