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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기술] (FT) 블랙록, GIP, MGX, 4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인수... AI 성장 동력 확보2025.10.16 PM 01:36
인수 컨소시엄에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도 참여... 컴퓨팅 수요 충족 위해 얼라인드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

한 투자 그룹이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에 있는 얼라인드 데이터센터의 50개 캠퍼스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 블룸버그
런던=앙투안 가라, 제임스 폰타넬라-칸 기자
어제 발행
블랙록(BlackRock),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아부다비 국부펀드 MGX가 참여한 투자 컨소시엄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중 하나를 400억 달러(약 54조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xAI도 포함된 이 투자 컨소시엄은 1년 전 파트너십 결성 이후 첫 번째 거래로, 텍사스에 본사를 둔 얼라인드 데이터센터(Aligned Data Centers)를 맥쿼리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할 예정입니다.
이 투자 그룹은 거대 기술 기업과 전문 투자 그룹의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AI 인프라 파트너십'이라는 이름으로 조성한 1000억 달러(약 135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자본 풀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AI 알고리즘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 수요가 기존 용량을 초과함에 따라, 이 파트너십은 데이터센터를 신속하게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자본, 고성능 반도체, 산업 자재 및 에너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컨소시엄의 후원자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쿠웨이트 투자청도 포함됩니다. GE 버노바, 전력회사 넥스트에라 에너지, 시스코와 같은 데이터센터 제조업체의 주요 공급업체들도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트너십은 대규모 투자 자금과 회원사들의 전문 기술력을 결합하여 오픈AI, 구글, 메타 플랫폼 등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토지, 에너지, 자재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 그룹은 데이터센터 기업 인수 및 건설을 위해 300억 달러의 자기자본과 700억 달러의 부채 금융을 책정했습니다. 이번 얼라인드 데이터센터 인수는 해당 분야에서 이어질 대규모 인수 및 건설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얼라인드를 빠르게 확장하여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에 있는 50개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블랙록의 자회사인 GIP의 최고경영자(CEO) 아데바요 오군레시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함께 올바른 데이터센터 설계 방법, 물과 에너지 문제 해결 방안,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방법 등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파트너십의 독특한 점이며,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FT에 "데이터센터 파트너십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직접 데이터센터를 짓는 대신, 고도로 전문화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여 이들에게 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궁극적으로 연기금과 국부펀드의 자금으로 이루어지는 이 프로젝트들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대차대조표에서 제외할 수 있게 하여 더 높은 주식 가치를 평가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핑크 CEO는 또한 이번 거래가 지난해 125억 달러에 GIP를 인수한 것과 같은 블랙록의 대규모 사모 자본 인수가 가져온 이점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은 AI에 대한 아부다비의 생태계 및 의지와 블랙록 및 GIP의 강점이 완벽하게 결합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흐메드 야히아 알 이드리시 MGX CEO는 이 파트너십이 향후 몇 년간 상당한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클라우드와 AI 관점 모두에서 전 세계적인 용량 증설 요구가 막대하다고 확신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0기가와트(GW)가 필요하며, 그중 절반가량은 미국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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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타임스) 블랙록 주도 컨소시엄, AI 인프라 선점 위해 400억 달러에 데이터센터 인수
1. 핵심 내용: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수 계약 체결
• 블랙록, GIP, 아부다비 MGX 등이 포함된 투자 컨소시엄이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얼라인드 데이터센터'를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 이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xAI 등 주요 기술 기업들도 참여하여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2. 인수의 배경 및 목적: 폭증하는 AI 컴퓨팅 수요 대응
• AI 알고리즘 구동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 수요가 기존 데이터센터 용량을 넘어서면서,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 컨소시엄은 'AI 인프라 파트너십'이라는 이름으로 1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이번 인수는 그 첫 번째 행보입니다.
• 파트너십의 목표는 자본, 기술력, 자원을 결합하여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신속하게 건설하고, 토지·에너지·자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3. 향후 계획: 공격적인 확장 전략
• 컨소시엄은 인수 후 '얼라인드 데이터센터'의 규모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입니다.
• 구체적으로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에 위치한 50개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향후 몇 년 내에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기대 효과 및 전략적 의미
• (기술 기업) 구글, 메타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은 직접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신, 전문화된 데이터센터를 임대하여 재무 부담(대차대조표)을 줄이고 더 높은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 (투자자) 연기금, 국부펀드 등 장기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 (시장) MGX CEO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0기가와트(GW)의 신규 데이터센터 용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파트너십이 시장의 막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