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7brau. 국산맥주의 새로운 희망이 되.......나?2013.01.02 PM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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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북숸 홈+에서 낯선 브랜드의 IPA 6캔 한묶음에 만오천얼마였나..해서 덥썩 집어왔었드랬었었었었었습니다.

첫캔은 음.....역시 IPA는 나한테 잘 안맞나...생각했었는데 다음날 왠지 그리워져 한캔 까고 비우자마자 또 한캔을 깠습니다.

한캔은 친구 맛보라 주고 나흘만에 5캔 홀라당 마셔부렀네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니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브랜드가 궁금해서 검색해보고 깜딱 놀랐습니다.


이거 국산이었어!?!?!?!?


7brau. 세븐 브로이는 하이트, 오비와 더불어 국내 3번쨰 맥주생산+유통업체랍니다. 생긴지 오래되지 않았어요.

주류제조+유통하려면 벽이 상당히 높다고합니다. 일일생산량 얼마이상이 되어야하는데 시설투자비가 장난아니래요.

그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아무리 맛난 맥주를 맹글어도 도소매점에 납품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생산량을 왜 따지나 했는데 이유가 위생관리때문이랍니다. 즉, 대규모 시설을 갖춰야만 위생적이다. 라는 이유에요.

이 무슨 성폭행 전과있는 전과자 감형해주는 소리야.

어쨌든, 그나마 최근에 그 법이 완화되었고 드디어 우리나라에 세번째 맥주회사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생긴 맥주회사가 내놓은게 흔하디 흔한 라거가 아니라 에일.

그것도 쓴맛과 향이 강해 보통사람들에게 다가가기 힘든 인디아 페일 에일.

홈페이지엔 제품목록에 스타우트와 필스너도 있다고하는데 이또한 국내에선 평범한 맥주는 아닙니다.

뭐 그전에도 모 맥주회사의, 이름만 스타우트고 맛은.............................................흠, 무슨 맥주가 있긴하죠.


하여튼, 개성 0% 맛 -183%의 맥주를 양산해대는 양대 맥주회사들과, "맥주는 역시 덕국이 짱이라능(퍽)"이라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어떻게 자리를 잡아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근데 좀 비싸요....








맥주에 붙은 세금이 제조원가의 112.96%인것과,

전직 국세청 직원들이 퇴직후 맥주관련사업 - 병뚜껑이라든가, 유통업이라든가, 그냥 맥주회사 고문이된다던가 - 요직에 취직하게되는건 그저 우연일까요?

공무원법에 관련직종에 취업할 수 없다곤 하지만, 국세청에서 직접 맥주를 만들진 않으니 상관없답니다.

뭐 그냥 우연이겠죠. 흠.
댓글 : 9 개
마지막 문장.. 그렇군요..
우리나라 술이 맛없는 이유가 그거라고 했던것 같기도 하네요;; 규제가 심해서
흠 아직 어려서 술은 많이 안먹어봤지만.. 맥주는 정말 세계 각국 것들 마셔보면서 맛좀 봐야지ㅋㅋ
수입 맥주 먹다가 국산 맥주 먹으면 그냥 버리게 되요
디씨 주갤에서는 평가가 제각각이던데
자기에게 맞는 맥주를 찾아서 맛있으면 그만이죠
인디카 처음먹을때 맛이 너무 좋았는데 맛난건 비싸니ㅎㅎ
국내 맥주는 맥주가 아니지요.
규제때문이라는것도 일리가 있습니다.

원가에 붙는 세금이다보니 비싼 원료를 쓰면 자연히 세금도 올라가고 그러니 소비자가도 올려야하는데, 맥주값을 함부로 올리지 못한다네요.

결국엔 나라에서 맥주를 그저 세금셔틀로 여기는게 문제라는 거임.




근데 5.0은 수입맥주 주제에 싸고 맛있잖아..............................
5.0 정말 싸고 맛있음 -ㅅ-
이거 말은 들엇는데 내가 사는데는 왜 파는데가 없지
가성비는 5.0 따라갈게 없어 보입니다.
가끔 홈플에서 수입맥주 골라잡아 만원 행사할때는 파울라너를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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