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HELP! 길냥이가 공장에 새끼를 낳았어요.2014.05.13 PM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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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서 쥐새낀줄 알았는데 찍찍대신 끼잉끼잉하길래 찾아보니 어미 길냥이가 바싹 긴장한 채 사주경계중이더라구요. 새끼는 세마린데 아직 눈도 제대로 못떴습니다


공장이 분진이 많이 날려 마스크 쓰고 작업하는 곳인데 저리 있으면 안될거같아서 깨끗한 박스로 옮겨 먼지 덜 날리는 곳에 두려고 어미가 잠시 자릴 비운 사이에 새끼들을 옮겼습니다.


근데 그게 화근이 된듯 합니다. 어미가 오더니 새끼를 물고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기다려도 안오길래 어미 밥이나 주려고 편의점에서 젤 싱거워보이는 소세지 두갤 사서 가져오니 잠시후 어미가 오드라구요.


소세지를 내미니까 와선 조금 먹더니 냅두곤 새끼를 한마리 더 어디론가 가져갔습니다. 그래서 다 가져가려나보다 생각하여 눈치 보지말라고 공장을 3시간정도 비워뒀습니다. 그리고 다시 왔는데......


새끼 한마리가 고대로 있어요 ㅠㅠ 설마 사람 손탔다고 안가져가는건지...어미젖도 못뗀듯 싶은데 계속 끼잉 울고 이를 워쩌나 싶습니다. 그냥 방치해둬도 될런지. 뭐라도 먹여야할거같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댓글 : 15 개
소세지 값으로 우리애 입양하라냥
일단 놔둬보세요 어미가 대려갈겁니다
냐앙
손탄듯한데요;; 눈도 못뜰정도의 애면 아깽이 분유에 배변도 도와줘야 하고 장난아닐텐데 아이고....
음...어미고양이가 곁에 있으면 어미고양이 변을 새끼한테 뭍혀두는 방법도 있긴 한데...
젖먹이일때는 정말 어미 없으면 힘들더라구요...
공장에서 새끼 키우는게 굉장히 위험한게... 자재들 이리저리 옮겨야 하는데 어미가 숨겨둬요...

그래서 저희회사도 철근 옮기다가 끼어 죽더라고요... 어디 있는지 알수가 없으니 ㅡㅡㅋ
아이고 진짜 우짠댜.....퇴근시간은 다가오는데 어미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냅두고 퇴근했다간 오늘 잠도 못잘거같은데 ㅠㅠ
ㄷㄷ저도 목재공장에서 일했을때 비슷했었죠; 안치우면 목재에 깔려죽고 치우자니 한두마리를 어미가 않데려가서 굶어죽은 적도 있구요; 데려가게 기다려보심이
어짜피 어미가 데려간새끼도 젖줘야되서 뭘 먹어야하니 남은 새끼 근처에 고양이사료를 둬보시면 어떨지 새끼가 너무어려서 직접 멀 먹이기보다 어미가와서 젖줘야할거같은데..
사료로 어미를 유도를 해서 온김에 마저 데려가거나 할수도 있을거같아요
저도 그럴꺼같아서 소세지 샀던걸 새끼 근처에 두고 점심먹으로 나간거였는데 한참뒤에 와보니까 손바닥만한 쥐가 와서 소세지 먹고있었어요......설마 쥐가 새끼 고양이까지 건들진 않것죠? 크기는 서로 비슷함;;
제 경험으론 고양이한테 전용사료가 꽤 입맛에 맞기때문에 사료가 유도하는데 더 좋을거 같습니다 돈이 좀 들지만... 새끼가 어느정도만 커도 모든연령용사료사서 놓아두면 잘먹음 그리고 고양이는 원래 잘안먹고도 오래버티지만 어미스스로 젖먹여야하니...길고양이 잘죽는 원인이 물먹을데도 많지않아서라고해서 저는 물도 꾸준히 줬었습니다 원래 손이 좀 많이 갈겁니다 쥐가 새끼 고양이 해를 가할지는 모르겠어요;
사람 손타면 잘 안데려갈텐데 일단하루 이틀정도 그자리에놓고 기다려봐야할듯 하네요 안데려가면 어쩔수없이 분유사서먹여야할듯
먹이는거뿐아니고.. 대소변도받아줘야해요 새끼는 지 힘으로 못해서..
어린새끼는 하루라도 굶는게 위험한데...
게다가 눈도 못뜬녀석은손이 정말 많이 갑니다(경험有)
임보해주실분을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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