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이리(2008)2012.05.02 AM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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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 윤진서(진서) , 엄태웅(태웅)

 

감독 : 장율

 

국가 : 한국

 

 

우선 난 중경을 보지않았다.

 

아마 중경을 보지않고 단순히 이리만 보고하는 리뷰는 반쪽리뷰이고 반쪽감상이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윤진서가 나오는 이유만으로 본 작품이라..-_-;

 

이 영화는 폭발사고로 인해 죽어버린 도시를 전체적으로 암울하고 음습하게 그려놓는다.

 

폭발사고로 수많은 사람들의 피해를 입고서도

 

현재에 이르러서도 죽음이란건 멀리 있지않고 가깝게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폭발이란 고통은 현재에 이르러 강간이나 폭력에의해 규모만 작아졌을 뿐이지 끈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는 단순히 진서를 통해 보여주려는건 바보같이 당하는 사람만을 보여주는것 같이 보여지나 이런 상황에서 제정신인 살아갈수 있는 세상인가 하는 반문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의 폭력은 저런 직접적인 폭력뿐아니라

 

차별,공권력의 횡포을 통해서도 보여준다.

 

자신을 도와준 진서를 길거리에서만나 도와주려고 집에 데려다 줫지만 강간혐의로 체포되는 불법체류자

 

사실을 알지도 못한채 지레짐작으로 물증도 없는 상태에서 경찰과 태웅에게 차별받고

 

또한 나라를 위해 싸웠다는 은퇴한 군인들로부터 강간당하는 진서

 

이런 모습은 폭력이 만연한 사회를 보여준다.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와 같이 이 영화는 폭력의 순환을 보여주는것같다.

 

이런 진서의 분출되지 못한 울분과 폭력성은 태웅에의해서 표출된다.

 

강간당할 빌미를 제공한 다방레지을 강간하는 장면에서는 이런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가 좋은 작품이다 나쁜 작품이라는 것을 떠나 단순히 저런 폭력들을 보여주기만 할 뿐 뭔가 결과적으로 그것을 극복하려는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아 아쉬워보인다.

 

차라리 태웅이 진서를 확 죽이기라도 했으면 죽음으로서 폭력에서의 탈출하는 그런 극적인 요소라도 있었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뭔가 한 꺼풀..

 

X싸고 물안내린 느낌이랄까...-_-;

 

P.S.그건 그렇고 윤진서는 이런 역이 진짜 어울린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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