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빌어먹을 한화이글스2012.10.17 PM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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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한화이글스

주위에 야구 본다고하면 어느 팀 응원하냐고 물어보고

한화응원한다고하면

"대전살아요?"

아니면..

"질거 뭐하러 봐요?"

둘 중 하나다..거의가

물론 대전도 살고 질거 알면서도 가지만

다른 어떤 팀이 이겨도 한화 1승 했을때가 가장 기쁘니까 응원한다

어쩌겠나 빌어먹을 야구를 빠지게 해준게 한화인데

진짜..여러 의미에서

승률 4할

10게임하면 4경기는 이긴다는거다

그래도 그렇게 이길때가 있으니까 응원한다

지더라도 최소한 경기다운 경기를 하면 가슴펴고 응원한다 열심히했다고

2010년부터 가속화되서 막장경기 전문 양산팀처럼 되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는 경기를 하는 팀이라 생각했다

2010년 류패패패패 시절이나

2011년 역전승 1위 하던 시절이나

올해처럼...뭐가 뭔지 종잡을 수 없는 시절이나.......

그 이전에는 대충 야구를 보았지만 2009년 기아의 한국씨리즈 보고서 야구에 푹 빠진뒤로 다시 보기 시작했으니

그게 하필 한화 최악의 암흑기인 지금이라는게 문제지만;

아마 내년에도 보게될거다

큰 이변이 없는한 난 한화를 응원하겠지

꼴찌를 하던 1위를 하던

지금 저렇게 가을야구 하는 팀들 보면 그런 생각든다..

난 왜 저 가을야구를 못즐기고 있을까 하는 의문..

제기랄

답은 뻔하겠지 꼴찌팀이니까

다른 사람들이 우리애들보고 비웃던 놀리던 직관가서 멘붕하던

그래도 응원하고 또 직관표를 예매하고 있겠지

그래도 달라졌으면 좋겠다

당장 내년에 뭔가 바뀌길 바라는게 아니다

내후년 그 다음해에라도

뭔가 내가 응원하는 팀이 암흑기를 지나 저렇게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되는 걸 보고싶다

그래서 가을야구에서 외치는 육성응원 한번 해보고 싶은게 내 심정이다

얼마나 멋질지

상상해도 좋다..

오늘 지더라도 내일 이기라고

이기고있으면 플옵을 지나 한국씨리즈로 가기위해 힘을 실어주는

그런 응원을 하고싶다

저기 있는 저 팬들처럼..

부럽다...




.....후...야구보다 넋두리 해보네..
댓글 : 9 개
한화팬입니다... 울고 갑니다...ㅜㅜ
저는 류딸이 안쓰러워서 봅니다...;
  • 13ook
  • 2012/10/17 PM 07:05
뭐 제 친구는 집에 유광잠바가 네개나 있는걸요 한 이년에 하나 사면서 "XX가 다 해주실 거야" 하는데 꼭 다단계 빠진 사람 같아서 안타까움
작년 가르시아 데리고 온이후 한화야구가 정말 재밌었는데..
9회에 뭔가 기대 하게 됐던거 같네요 ㅋㅋ 올해는 그냥 이상한팀 ..
가뭄에 콩나듯 이겼을 때 쾌감이 다른 팀의 몇배라서 응원한다...도 하나의 이유가 될랑가...
태어난곳과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 충남이고 아버지도 정말 오래전부터 이글스팬이셔서
따라서 한화를 응원하게 되었지만.. 올해는 참;;
  • n2sky
  • 2012/10/17 PM 07:25
대전살아서 한화 팬임다. 공감입니다ㅜㅜ
똥참다가 싸면 더 기분좋은것과 같은 맥락의 재미.
lg는 이마음이 1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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