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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눅희] #1 2023/3 오늘의 사진작업이야기 - 레트로컨셉 패션브랜드 1부 2023.03.17 PM 10:50
안녕하세요, 덴마크를 중심으로 -
여름 빼고 나머지 시즌은 한국에서 패션,인터뷰 촬영,
사진 영상 관련 여러가지 잡히는 일은 다 하는 이눅희 입니다.
앞으로 종종 마이피에 작업기를 적어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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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첫 작업기는 바로 오늘 있었던 패션브랜드의 촬영.
2023년 3월!
바야흐로 23SS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컨셉은 굿즈샵 - 레트로, 필름 느낌으로 작업하게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패션 사진 작업은 보통 클라이언트가 컨셉과 전체적인 무드를 잡는 한 편,
저같은 포토그래퍼/작가는 미팅을 통해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구인과 구체적인 촬영 날짜,
조명, 어떻게 촬영할 지를 잡아갑니다.
클라이언트 측에게 사전미팅을 통해 잡혀진 컨셉들, 그리고
컨셉에 맞는 스튜디오 렌탈 업체에 정보를 받습니다.
이렇게 대규모의 패션 브랜드의 룩북 촬영은 하루 6-7시간 정도 촬영을 진행하는데요.
오늘은 한 장소에서 3가지 구역을 나뉘어 - 남/녀 모델 각 한 명씩 촬영을 진행하고
중간 중간 함께 투 샷이 들어가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가구는 렌탈 스튜디오에 있던 것들,
그외 모든 소품은 클라이언트측에서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준비를 하셨습니다..ㅠ ㅠ
엄청난 고생이 느껴지는데요..
보통 촬영이 끝난 후에는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야하기에..
촬영이 끝나도 이분들은 끝난게 끝난게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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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셋팅 전.
ㄴ 셋팅후 테스트 촬영.
각 남,녀 모델분들이 메이크업/헤어를 준비하는 동안
저는 조명과 컴퓨터 카메라를 연결해 촬영 준비를 합니다.
룩북 촬영의 경우
긴 촬영 시간동안 톤을 일정하게 맞춰야하기 때문에
조명을 맞추는데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특히 자연광이 들어오면 후에 해가 질 때를 고려해서 ㅠㅠ
보정할 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에 흐린날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이미지컷 위주라서 그렇게 어렵진 않은 촬영이었네요!
시안에 맞게 메이크업/헤어 아티스트의 수정과
주근깨 표현이 있었습니다.
헤메 아티스트 친구는 현재 3년째 저와 같이 작업중입니다 ㅎ-ㅎ
원본컷!
1800여 장이 넘는 촬영에서 -
이제 이 사진들을 클라이언트측에게 보내고 셀렉본을 받은 뒤
마지막 보정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본격적인 시작은 이제부터!
완성본은 어떻게 나올까요? 보정하고 다음주, 2부에서 적어보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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