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ㅋ] 가족이 먼저인가요? 애국심이 먼저인가요?2014.12.10 PM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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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들어 가끔 드는 생각인데 약간 문제가 있는 생각인거 같기도 해서 써봅니다.

사람은 이익을 추구하고 자기 자신이 속한 내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하잖아요?

집단을 구분해보면.
1.내가 속해 있는 가족
2.내가 속한 사회집단( 학교 직장..)
3.국가

이거 모두 미시적 관점에서 크게 보는 거시적 관점의 변화일 뿐이지 집단의 이익을 위한다는 이익집단이라는 점은 같지 않나요?


사실상 국가라고하면 민족의 근원이고 나의 정체성 그 자체라고 하니까 이를 이상하게 말하면 매국노처럼 말하는데
"국가도 이익집단이다" 라는 관점에서 보면, 국가도 그냥 자신의 이익을 공익이라는 불가침의 정의를 내세워서 애국심이라는 이름으로 상대에게 의무감만을 강요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국가가 내가 속한 저 1,2 집단의 안전 보장을 위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살아왔는데. 요새 보면 국가도
공익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이익집단처럼 국가의 이익만을 취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국가의 이익이 공익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엔 공익=국가의 이익이라 생각했는데) 공익이라는 이름아래 국가의 최정상의 속한 이익집단 구성원의 사익을 채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국가도 국가의 최정상에 속한 구성원의 사익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국민의 이익이라면.

우리는 왜 국가를 위해서 애국심을 가져야할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애국심이 우리를 위하는 건가요? 아니면 국가 최정상에 속해 있는 구성원의 이익을 위하는 건가요?

전쟁도 생각 해보면 국가와 국가 라는 이익집단 간의 싸움이잖아요?

그 두 국가의 국가원수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전쟁하고 그 밑에 동원되는 국민은 가족의 안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쟁터에 가서 죽는데, 사실상 국민들이 전쟁하자고 했나요?? 지내들 끼리 말하다가 안되니까 빡쳐서 전쟁하는거 아닌가요?

인간이라는 동물이 이익을 추구한다는 특성을 가져서, 집단을 만들고 또 더 큰 이익을 추구하려고 다른 집단과의 싸움을 한다는 것을 사실로 가정하면


지역깡패가 상대지역 깡패끼리 싸우면 주 마을 주민이 피해입듯이
국가의 경계가 사라지거나 하나의 국가가 있는게 우리(서민)에겐 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합니다.

(아...... 기업이 독점하면 고객 호갱으로 보듯이.. 국가도 여러개 있어서 경쟁체제여야 그 밑 구성원들이 피해를 덜 받으려나.....?)
이상한 생각이죠? 다른 분들은 애국심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댓글 : 23 개
정의 하고 자시고 없고.
저는 무조건 가족이 먼저입니다. 만약 가족을 위해 매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저는 주저없이 매국을 할 수 있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죠

저와 가족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겁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국가라고 말할 집단이 없죠
요즘 애국심이라는 말을 꺼내는곳은 군대밖에 없을겁니다
개인이 결정할 문제죠, 누구에게 물어서 턱 결정하는건 아니라 생각하네요ㅋ

만약 국가나 단체를 위해 가족을 버리는 사람이 있다라면..... 참 엄청난 사람일꺼란 생각이 드네요ㅋ 공을 위해 사를 희생하는사람, 좋든 나쁘든 엄청난 일을 해낼 사람... 좋은 지도자를 만나길 비는수밖에 없겠어요
다시 생각해 보니 이런 사람을 가까이 두면 내가 득보는게 많을 사람이네요ㅋ
이민도 많이들 다니는 세상에 애국심은 무슨... 나라가 지킬마음이 들게끔 해주면 모를까...
저는 가족을 먼저 택할겁니다.
하지만 가족VS 국가의 모든 사람의 목숨을 비교하라하면....
당연히 가족. 가족이 없으면 국가도 없음.
또한 애국심은 개인이 국가에 대해 가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개인에게 가지도록 유도해야하는 것임.
즉 국민에게 애국심이 일지 않는다면, 그것은 국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애국심을 가지지 못하게 한 국가의 잘못.
가족이 먼저죠..
상황에 따라 달라서...정답은 없음
애국심은 권력자가 피지배층을 이용하기 가장 쉽고 간편한 도구입니다.
나라라는 건 자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거대한 시스템일 뿐 무조건 사람이 먼저.
상황과 개인의 선택일 뿐.
현재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굴러가는 방향이 맛이 가서 그렇지만 이상적인 민주주의를 향해가고 있다고 가정하고, 사회=국가라고 본다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익을 위해 가족을 버릴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나라가 내가 없어도 가족들을 잘 보살펴준다면 고민 좀 해보겠는데 아니라면 가족부터 지키렵니다. 근대 최근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 고민할 필요도 없을거 같군요.
  • P-kle
  • 2014/12/10 PM 08:32
가족이 먼저입니다.
모든 애국은 프로파간다에요 나를 위해 국가가 있는거지 국가를 위해 내가 있나요?
국가로 인해 보호받는 '사람들'을 위해 군인들이 희생하는거지 국가라는 체제를 지키기 위해 군인들이 전쟁나가는게 아닙니다. 국가따위를 개인과 동급취급하지 마세요. 그 우선순위에 혼란이 오는 순간 나치즘 파시즘이 들어오는겁니다.
그러니까 선거라는 과정을 통해서 개인(과 그의 작은 집단)의 이익을 대변할 대변자를 뽑아야되고 언론의 순기능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정치인의 참모습이 공정하게 보도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언론장악이 심해서 사실상 국민들이 세뇌상태에 있죠;; 본인의 이익을 대변할 사람을 뽑아야 되는데 본인의 이익과 반대되는 사람한테 투표하도록...

그래서 국가를 이끄는 사람들과 국민들 간의 격차가 심하죠. 사실 공익=국가의 이익이여야 정상이고 이 공익은 각 가정에서 추구하는 이익과 상반되지 않은 수준에서 추구되어야 모순없이 민주주의 국가가 잘 돌아가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애국을 왜 요구하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애국 애국 하면서 좋지않은 선례를 보여준것들이 이미 역사적으로 입증이 된 마당에.. 더군다나 지금 이 나라한테 애국이란..
국가가 생기고 가족이 생겼음?
가족이 모여 지역사회를 이루고
지역사회가 모여서 더 큰 무언가가 생기는 거임
그게 국가

정치학에서 국가의 3요소를
국민
영토
주권
이렇게 나눔 기본 요소인 국민이 존재하지 않으면 국가가 존재 할 수 없음

이런 정치 이론이나 학문이 그냥 주사위게임 하다 나온게 아님
  • plios
  • 2014/12/10 PM 08:51
현대 국가의 의미는 가족만 챙기던 개인들이 하나의 이념 아래서 모두가 가족이라고 생각하게 된 순간 태어났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여기고 세금도 내고 국방의 의무도 지는거죠.
그런데 자본주의는 이러한 큰 의미의 가족과 친족 관계의 가족을 해체해서 돈벌이를 합니다. 국가는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고, 개인은 양육과 출산, 식사등을 위주화하죠.
그래서 혼란이 생겼습니다. 밥과 빨래는 전기가 해주고, 아이는 유치원과 학교가 길러주고, 대체 국가는 어디에 있는가? 기업이 국가의 역할을 하는건 아닌지 하는 의문이 생겨났죠. 그리고 그 의문은 어느 정도는 답이 추려진 상태입니다.

그 중 하나가 유명한 책 '정의란 무엇인가?'입니다.
---------------------대체로 비슷한 생각이네요......
  • plios
  • 2014/12/10 PM 08:55
노파심에 적는데, '정의란 무엇인가?'는 공동체주의에 대한 책입니다. 정의에 대한 책이 아니라. 제목 때문에 정의를 찾는 분이 많은데 낚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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