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절도범 경찰서에 넘기고온뒤 후기 2015.11.29 PM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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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글올린 날에 경찰서에 접수후

여러차례 경찰분들이 사진들고와서 이사람이냐 이러면서 몇번 사진을 가져왔는데

전부 허탕이였습니다

근데 토요일인 어제 오전중 그사람이 또와서 손님 보고있는사이 밖에서 훔쳐갔더군요 ..

그래서 정말 아니다 싶어서 경찰서에 한번더 갔더니 형사과로 넘겨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가게에 형사분들와서 진술서쓰고 이것저것 조사 가셨네요

형사과로 넘어가면 형사분이 일단 상습 절도죄는 벌금 200만원을 물고 시작한다 하더군요

근데 오늘 11시 30분경 가게 안에서 어머니가 CCTV보다 급히 뛰어 나가시더니 범인을 직접 잡아오셨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잡아간뒤 1시쯤 경찰분들와서 추가조사하시고

6시쯤 전화로 대충 통보받았는데 이게또 골치아파 졌네요 ..

그사람이 잡혔을때 나 정신병원에서 나온지 얼마안됬다구 한번만 살려달라고 싹싹비는데

그냥 무시하고 넘겨버렸는데

근데 이게 진짜로 그사람이 정신병원 기록이 있고 교통사고때문에 잠시 정신병원에 안다니는 중이였습니다

그리고 훔쳐갔던 속옷도 가져가면 와이프한테 혼나니깐 쓰레기통에 다버렸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이후 조치는 어떻게 되는거냐 했는데

경찰분들은 이후엔 피해보상쪽 당담 형사님하고 얘기해봐야된다하네요

일단은 방금까지 가게에 있다가 집에 왓는데

일단 사건도 거의다 해결했는데 기분이 참 찜찜하네요 ㅜㅜ







댓글 : 19 개
일단 받을돈은 다 받아내사고 생각해보심이...
네 .. 일단 받을껀 받아야지 생각으로 말해봤는데
형사분하고 말해봐야되는데 이건 천천히 진행될꺼같네요
별것아닌 이유로 병원에 잠깐 들락날락 하고 그런 스펙? 을 만들어 놓은것일수도 있지않을까요??
근데 한행동이나 2달전까지는 다닌게 확실한거보니 정신병이 있으신분은 맞는거 같아요
차라리 진짜 나쁜 사람이였으면 속이라도 편하셨을텐데..

토닥토닥
그러게요 괜히 찝찝하게 .. ㅜㅜ
민사로 소액소송 한번 알아보세요
경찰이 어찌 못하는 부분에서 시원스레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그쪽 당담 형사님하고 얘기해봐야될꺼같아요 ㅎㅎ;
일단 충고는감사합니다!
진짜 미친사람이었네... 일단 가져간옷은 정가로 다 보상받으세요

옷 30벌 한번에 팔았다 셈치시고 어머니랑 맛난고기 사드시길
세상에 알고 보면 나쁜사람은 없어요
나한테 나쁜사람이 나쁜사람이죠
그사람의 사정까지 봐주면서 내피해를 감수 할필요는 전혀 없죠
받을거 다 받아내고 잊으세요
정신병있는 사람이라고 내가 손해를 보면 안 되니께...
별로 어려울건 없을거 같은데요.
우선 돈으로 합의 시도 하고 거부하면, 형사처벌 이후 소액소송 걸면 될듯.
  • 2015/11/29 PM 08:04
왠지 믿음이 안가네요 정신병이 있다고 똘아짓 하고다니면 안되는것 정도는 자기도 알텐데... 절대 봐주지 마세요 봐주면 또 그러고 다닐 확률이 99.99%
뭐 일단 돈부터 받는게 우선인지라.. 별로 고민할게 없어보이네요.

병은 병인거고.. 돈은 돈인거죠.
정신병있는데 뭐 어쩌라는건지...
정신병이 벼슬인줄 알고 나대는 사람들을 내버려두면 정말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데도 참고 견디며 생활하는 사람들이 더 고통받는 결과가 만들어지겠죠. 민사로 피해를 보상받으려면 정말 길고 긴 싸움이 될텐데 잘 견뎌내시길 빕니다.
Routebreaker 님 말이 진리.
그럼 온세상 정신병자 환자분들 난리펴도 괜찮은건 아니잖아요.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질환도 여러가지죠 심한 정신병이 있어도 터지기전까진
일상생활처럼 보내는 사람도 있고 참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통제가 불가능한 일상생활이 힘든 정신병자도 있죠...

물론 정신병은 정신병이고 일단 피해입은것은 보상을 받아내야겠죠
사정을 이해해야할 정도로 여유러운 사회가 아닌지라
경찰은 자기 귀찮은거 싫어해서
걍 사정보아하니 합의하세요 그런 소리 나올것 같은데...
확실히 처리할것은 처리해야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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