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어제 저녁 명량을 보고 왔습니다.2014.07.31 PM 01:48
어제 개봉한 대작 "명량"
설래이는 마음으로 9시 45분 표를 끊고
관람을 하였습니다.
(이순신 역할에 최민식님은 진짜 신의 한 수 인 듯.)
초중반까지는 절대적으로 열세인 조선수군장수, 병졸들의
두려움과 이순신 장군의 고뇌를 보여주고
후반 한시간동안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인 전설의 전투
"명량해전"을 처절하게 보여주더군요.
그 전투에서 이순신장군의 전술과 무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포격 때 소리가 아주 엄청납니다.)
여타 다른 헐리우드 해전 영화들과 견주어봐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몇가지 있는데
일단 고증의 문제.
물론 이 컨텐츠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영화이니 어느정도
판타지가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그래도 아쉬워요.
뭐, 사실 고증대로 했다면 실제론 영화에서처럼 처절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다 발라버렸을거라 재미면에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결과가 실제 역사에 비해
과소평가 (너프)되었다고 생각되요.
==============아래는 살짝 스포일러===============
난중일기 기록에서도 나와있다시피 명량대첩 때 대장기에선 전사2명
부상 3명, 총 5명의 사상자가 나오나 영화에서는 너무 많은 병력이 전사
했다.
그리고 화승총의 명중률이 너무 뛰어납니다. 이 총으로 저격을 할 줄이야.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나 거의 쩌리에 가까운 조연들.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구루지마 역시 분위기는 엄청 잡으나 결국 쩌리
(사실 원래도 그런 놈이긴 하지만. 구루지마의 사망씬은 판타지입니다.
원래는 일기토를 하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잘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고증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위대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전선이 있습니다.
신이 살아있는 한 적은 감히 이 바다를 넘보지 못 할 것입니다."
댓글 : 1 개
- 돌격강등하트!
- 2014/07/31 PM 02:29
화승총으로 저격질을 한다구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건 몰라도 그건 진짜 오버인데
다른건 몰라도 그건 진짜 오버인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