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윌의 영스트리트를 듣다가...2014.10.28 PM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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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면서 K윌의 영스트리트를 듣고 있는데

엔딩곡으로 신해철님의 "날아라 병아리"를

들러 주더군요.

그 노래를 들으니 웬지 기분이 조금 먹먹해지며

따라 불렀습니다.

그러다 "나역시 세상에 머무르는 건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이 소절을 부르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져 버렸어요.

마음도 추스릴 겸 도로 구석에 차를 세우고 좀 더 울다

지금 글을 씁니다.

지금 이게 무슨 청승이고 쪽팔리는 짓거리냐 하는 생각도

들지만,

비록 청승이라 할 지라도 신해철님을 위해 울고 싶습니다.

한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대단한 사람이 이렇게 떠나간다는

것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네요.

부디 그 곳에서는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계셨으면 합니다.

삼가 고인의 멍복을 빕니다.
댓글 : 1 개
얄리 곁으로 가셨음....

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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