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트] 다이나믹한 부부 라이프 6. (한라산 까마귀와 눈숲)2016.02.23 PM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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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산을 그렇게 싫어하는 와이프가 갑자기 한라산에 올라가보고 싶대서 정말 계획없이 올라가봤어요.

아직 눈이 녹지 않고 기온도 많이 낮아서 고생은 좀 했습니다.
무엇보다 눈이 아직 있는 줄도 모르고(근 며칠 날씨가 화창했어요) 등산화, 스틱, 아이젠 모두 안가져가서 ㅠㅠ
어차피 백록담 올라가는 코스는 아니라 결국 와이프 용으로 스틱만 두개 샀어요.

* 스틱은 꼭 준비해가세요. 중간에 영실 휴게소에서 팔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코스는 영실코스였구요, 가장 짧지만 겨울엔 또 가장 예쁜 코스라고 하더라구요.
여름엔 정상 코스로 한번 도전해보고싶네요.

라면이라도 하나 먹어볼려고 뜨거운 물까지 준비해갔는데,
날씨가 어찌나 추운지 물은 식고 바람도 너무 세서 엄두도 못냈습니다;



p.s 귀요미 미어캣 추가.
댓글 : 10 개
춥지만 경치가 좋았겠네요. :)
경치가 정말 끝내주더군요. 찬바람도 끝내주고요 ㅠㅠ
겨울 한라산이 그렇게 이쁘다던데 ㅎㅎ

아아 행복해보이십니다 ^^
네 잘 가본것 같아요. 제주도는 몇번을 와봤지만 한라산은 처음이었는데,
덕분에 다시 와보고 싶어졌어요.
저도 지난주 금욜에 9키로짜리 코스로 정상 등반하고 왔네요 ㅎㅎ
진달래 쪽에서 컵라면 파는데 ㅎㅎㅎ
으어...엄청 추웠는데...정상은 와이프가 아무래도 힘들어할것 같아서 이쪽으로 변경했어요. 장비도 없었구요. 아쉽네요 ㅠㅠ 다음엔 꼭 가볼려구요.
컵라면은 파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왠지 비쌀것 같기도 하고 기왕 의자도 가져간거 정상 근처에서 먹으면 더 맛있겠다 싶어서 들고 갔지만...fail...
영실 윗세오름에서 파는 컵라면은 1500원 입니당~
으잉 생각보다 별로 안비싸네요; 그냥 더 가볼껄 그랬나요...
눈이 쌓인 설산은 참 깨끗해 보이네요. 힐링하셨겠습니다.
힐링과 칠링을 동시에...ㅠㅠ
멋지긴 멋지던데 너무 추워서 따뜻할때 다시 오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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