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인맥의 중요함

저번주 토요일날 친한 동생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신랑쪽이나 신부쪽이나 하객이 휑하네요...

재가다 보기 민망하더라고요...

신랑 신부 친구들 모여서 사진찍는데... 신부쪽엔 사람이 너무없서서 신랑쪽에있는 사람 신부쪽으로 옴겨서

사진찍는데.. 참....

다녀오고 느낀건데.. 자주는아니더라도 가끔가다가 안부연락이라도 해야겠다고 느끼네요..

[Littleorc87]

저도 결혼식 하객 걱정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서

그냥 맘편하게 큰데서 안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샤론83.7톤]

저도 솔직한 애기로 그냥 교회에서 친지분이랑 친한친구 몇명만 불러서

조촐이 하고싶은데.. 현실상 그게 안되는지라 참 ;;

[플랭]

저희 사촌누나 결혼식에는
남편 친구쪽 하나도 안오고 누나쪽 친구 한 5명오고...
보는 제가 다 속상하더군요, 그래서 남편쪽에가서 사진찍어줌... ㅎㅎㅎ

[확산밀리언 효성♥]

요즘은 그냥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는 것도 자주 보이는 ㅇㅅㅇ

[0세라비0]

제 미래 얘기... 아 내 미래에 결혼은 없으려나ㄷㄷㄷ

[이파네마보이]

하객이 없으면 없는데로 결혼해도
누구한테도 신경 안쓰고 누구도 신경 안쓰면 좋으련만

신랑신부 축하해주기보다, 얼마나 사람이 많이 왔는가에 신경이 더쓰이는
결혼식 문화가 참 안타깝네요.

[꼼꼼칠]

너무 하죠. 결혼식 장례식 가보면 당사자의 축하나 위로보다는 사람이 얼마나 왔는가 축.부의금은 얼마나 걷혔냐등에 신경을 더 쓰죠. 영화 같은거 보면 친구들 몇몇 참석해서 시골교회같은곳에서 올리면서 서로 떠들썩하게 웃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이더군요.

[앙토리아]

거 특히나 부모님이 사시는곳이랑 다른곳에서 결혼식을 하거나 하면 한쪽이 적어질수 밖에 없죠... 부모님 지인들 거의 포기해야하니까요

[숲바라기]

결혼 하객으로 비교하는 문화 진짜 안 좋음...

[사자비]

저도 친구 없어서 결혼할때 겁나네요..ㅜ.ㅜ

[꼼꼼칠]

제가 정말 후회하는게 결혼식. 제가 양부모님이 안계시고 친척일가 한명 없다보니 결혼식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래도 식은 올리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말대로 그냥 밀어붙이기로 했죠. 근데 처가 반대가 워낙 심했던 결혼이였는데 그나마 장인.장모님을 비롯해서 처가 식구들 대부분이 불참한터라 엉망이었죠. 심지어 예식장 팀장님이 아마 이런 식은 처음이지 않겠느냐라는 식의 말이 내 심장을 다시 한버 찔렀죠. 그날 그나마 아내의 외숙모, 외삼촌께서 처부모님의 자리를 대신해서 어영부영 넘어갈수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올리지 말걸.. 하는 .. 아내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휴우..

[kaill]

힘내세요 저는 저희 부모님이 없어서 고모랑 고모부가 대신 저희 부모님자리에 앉아계셔서
그나마 좋았습니다. 저도 처가쪽에서 반대가 아주 심했어요^^ 처남은 저를 아직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런데 자주 얼굴내밀고 익숙해지면 좀 괜찮아 지니 얼굴 자주 비추시고 많이
부디껴야 합니다^^ 힘내요

[너의 꿈]

남일 같지 않네요 진짜 올리는 것보다 못한 결혼식이었네요..

[HBH]

대부분 2-30대때 결혼하는데 본인 인맥이 몇명있을까요 ㅎ
결혼식 손님은 부모님 손님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부모님 손님들은 식 마칠 쯤 되면 사진 안 찍고 뷔페로 향하는 게 함정

[kaill]

일찍할수록 인맥이 많고 늦으면 늦을수록 할수록 인맥은 적어집니다.
사람이 세상에 익숙해질수록 외로움에 적응이 되어서 가까이 살거나
하지 않으면 서로서로 연락을 잘 안하죠 ^^

[Erevos]

제 친구 동생도 일찍 결혼하는 바람에 학교친구밖에 없다고 해서 부랴부랴 저랑 친구랑 주변 사람들 불러모아서 2,30명정도 끌고가서 간신히 사진찍을때 뒤에 사람들 꽉채워서 찍었네요;

[돌이돌이]

전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했는데

결혼식 때 4시간씩 걸려서 전 날 올라와 준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참 고맙더군요~

몇달에서 몇년씩 못보던 애들인데..

확실히 결혼식 전,후로 인맥 관계가 바뀝니다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