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뻘글 몇가지2014.05.14 PM 11:50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1. 군생활을 해경 전경으로 보냈슴다. 독도도 많이 가보고 이래저래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 해경이 벌인 병크 때문에 제 군생활까지 부끄러워질 지경임다;;

순경이랑 경장급에는 재밌는 형님들이 꽤 많은 동네였는데, 경사 정도 되면 사람이 이상해지는 걸로 봐서

위로 갈수록 뭔가 이상한게 있나봄다


2. 현직 기관사임다. 여객선은 아니고 벌크선에서 일함다. 안그래도 선원은 이미지가 바닥이었는데

세월호 조사 결과가 나올수록 어느새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을 뚫고 맨틀로 빠지더니, 이제 외핵 근처에 다다르는 듯 함다

요새는 누가 직업 물어보면 그냥 엔지니어라고만 하고 있슴다ㅠ


3. 오늘 회사를 옮겼슴다. 지난 월요일에 괜찮은 회사의 구인글이 올라와서 지원서를 보냈더니

바로 면접 보자고 전화가 오고, 오늘 부산에 가서 면접보고 왔슴다

과장이랑 부장 면접을 1:1로 총 2시간 정도 했더니 기운이 다 빠짐다

직급은 그대로지만 경력은 인정해준다니 좀 있으면 진급도 가능할 것 같슴다ㅋ 연봉도 좀 올랐고ㅎㅎ

흔한 자격증이나 토익 점수 하나 없는데도 해기사 면허 하나로 취직해서 연봉 5400을 받는 걸 보면

역시 선원은 돈을 잘 번다고 생각하시겠슴다만, 사실 저 연봉의 의미는

1년 동안 안내리고 배 타면 저만큼 줄게ㅋㅋ 임다;;

보통 계약이 8개월이고 배 내리면 실업급여나 받는 신세인지라 실수령액으로 연봉을 따지면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보다는 적슴다

뭐... 진급해서 고급사관이 되면 육상직하곤 넘사벽이 되긴 하지만;;

어쨌든! 선원은 돈을 많이 번다기 보단 돈을 모으기 쉽다 라고 주장하고 싶슴다


4. 2014년 신작이랍시고 올라온 국산 야동들을 다운받아 기대를 품고 재생했는데

어쩐지 이미 "F:?AV?Korean" 폴더에 모셔져있는 동영상인 경우가 많슴다

진짜 못 본 것들도 재생해보면 여자는 누워있어서 안보이고 남정내들의 질펀한 엉덩이와 후장만 화면에 가득하기 십상임다

개념찬 앵글에 하늘보리 수준의 화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임다


5. 가끔 레인보우 고우리 사진을 보다보면 두부집 효녀가 떠오를 때가 있슴다.

미묘하게 닮은 듯 안닮은 듯...


댓글 : 1 개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