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코로나 때문에 결혼준비에도 고민거리가 생기네요2020.02.29 PM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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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10월말이라 솔직히 별 문제 없겠지, 2월 중순까지만해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이게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갑자기 생각이 많아집니다.

 

원래 신혼여행 코스를 파리 인 로마 아웃으로 하고 중간에 스위스나 프랑스 남부, 아니면 피렌체 등 토스카나 지방

 

이렇게 해서 12일 정도 일정으로 계획잡고 있었드랬죠. 아직 다행스럽게도 항공권이나 호텔 등

 

미리 예약해둔 것은 없지만, 어찌됐든 늦어도 2월 안에는 신행지 선정을 하고 3월달에 예약 들어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서유럽, 특히 이탈리아로 퍼지면서 동양인 혐오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안그래도 소매치기나 강매 등 신경쓸 거리들이 많은 나라였기에 조심에 조심을

 

해야겠다 했는데 이제는 폭력사태까지 일어나니 아예 나라를 바꿔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모든게 또 날씨가 풀리면 코로나도 잠잠해지겠지 하는 가정하에 나오는거고, 사태가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면 결혼식 자체를 딜레이시켜야 되나 하는 고민까지 추가가 되겠죠.

 

결혼 준비가 원래 쉬운건 아니지만 시국여파까지 겹치니 머리가 아파옵니다... 잘밤에 주절주절

 

머리가 아파와서 떠들다 갑니다...

 

올해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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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 개
친척이3월 친구가4월 결혼인데 둘다 엄청난 고민중
그죠 아는형도 4월중에 결혼인데 웨딩촬영 미루고 친구들 밥사주기로 한 약속 다 밀리고 난리도 아니네요
거기도 신행 이탈리아라서 멘붕 중일듯..
에고 ㅠㅠ 고민 많으시겠네요
저희도 신행은 아닌데 9월에 유럽 갈 일이 있어서 걱정중입니다.
유럽은 이제야 서서히 퍼지는 것 같아서요..
코로나 류가 오래가면 변종이 생길 여지가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유럽쪽에서도 어서 검진이랑 치료가 조속히 들어가길 ㅠ
저도 7월예정인데 돌아버리겠네요 레알....
얼마남지 않은 분들일수록 속이 타시겠죠 힘내십쇼..!!
저도 12월 예정인데 .. 큰일입니다 ㅠㅠ
12월 분들도 큰일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면 저도 뭔가 대책을 강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
현실적으로 10월 정도면 한국은 어느정도 안정될꺼라 믿고 결혼식은 진행하시되, 해외에서의 코로나 유행+아시안 혐오 등이 염려되어 신행은 그 이후로 미루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는 동생도 오늘 결혼했는데, 신행(유럽)은 일단 10월로 미뤘다 하더라구요. 근데 이 모양이면 진짜 한국보다도 해외가 더 문제라 ㅠ
일부러 업무적인 여유가 있는 시즌에 맞춰서 결혼하고 신행까지 생각하고 있던 터라 참 고민이 많네요... 일이주 정도는 미뤄도 될거 같은데 말이죠 ㅠㅠ
10월...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걱정이 안될 수는 없죠. 확실히...
장기화 조짐이니...ㅠㅠ
네 이게 아직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니... 2월초까지만해도 날 따뜻해지면 끝나겠네 싶었는데
병신천지들 때문에 이게 뭔 사단이 아휴... 이탈리아도 우한때문에 난리고 하...
빈 인 파리 아웃으로 중간에 이탈리아 들렸는데, 이탈리아가 인종차별 제일 심합니다...
좀 타이밍이 안 좋네요...
네 그래서 파리 이탈리아는 아예 포기했습니다.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나라 위주로 알아보고 있네요
사전예약 안해서 천만다행입니다..
회사 신입 3월 7일에 결혼하는데.. 이건 뭐 난리가 아니더란..
3월이면 뭐 멘붕이겠네요 아주 ㅠ
저는 대구사람입니다.

불토라서 대구 시내 동성로 다녀왔습니다.

밤10시인데 술집에 사람붐비고, 여자분들 미니스커드 입고 마니 돌아다니고...

마스크만 다들 꼈다 뿐이지...

대구 시내는 여전히 불토입니다.

여기서는 코로나의 자취를 느낄수가 없더구요...
저도 대구 사람입니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아직 혈기왕성해서 집에만 박혀있기는 좀이 쑤시겠죠.
전혀 사람들이 안돌아다니는건 아니지만 마스크 안 쓴 사람 찾기가 힘든것만 봐도 속으로 불안한
마음을 숨길 수는 없는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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