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파판16 플레이 장/단점 후기(스포 없음)2023.06.23 AM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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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정도 플레이해본 후 감상이라 참고하시고 엔딩 이후에는 바뀔 수 있습니다.




장점 : 전투, 스토리, 연출(특히 소환수)


전투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데메크 급이라 할 수 있는데 그보다 더 편한 조작으로 화려한 기술들을 손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소환수 기술이 2개 이상 생기는 순간부터(한 플레이 6시간 이후?) 전투의 재미를 본격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패링, 카운터 스킬들도 다수 존재해 본인이 콘트롤을 잘 하면 더욱 멋있고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초반 5시간 정도는 게임이 정말 너무 쉬워 난이도 선택 처음부터 있었으면 좋겠다... 란 느낌이 있었는데 그 이후 되면 딱 적절한 난이도가 됩니다. 소울류 게임 다 클리어해본 저도 물약 하나도 사지 않고 진행하다 게임오버 2번 정도 겪어봤네요.

그리고 방어구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스스로 더 어렵게 할 수 있으니 난이도 너무 쉬워 불만이다라는 의견은 정말 초반만 해본 사람들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차후 모든 스킬과 능력이 열리고 하는 2회차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데메크 시리즈 최고 난이도 플레이 느낌이 될지?



스토리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지금까지의 파판과 결을 달리 하는 스토리가 매우 좋은 느낌입니다.

파판 시리즈가 대대로 그래왔던 대로 연출도 뛰어난데 특히 소환수들 연출이 미친 수준이고 이게 실시간 전투로 그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서브퀘스트는 위쳐급의 다양한 선택지와 해결방안이 있는 방식이 아니라 일자형 진행 심부름입니다.(그럴 거라 기대도 안했음)

이걸 단점이라 하기에는 최근 즐겼던 젤다나 디아블로도 일자형 퀘스트였던 걸 보면 아직까진 일반적인 방식이라 봐야겠죠.

결국 심부름이지만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 서브 스토리들로 구성되어 있어 나름 공을 들인 티가 납니다.





단점 : 정통 JRPG와 느낌이 많이 다름



위에 말한 장점에 모든 것을 집중한 게임이라 JRPG의 일반적인 재미를 기대하고 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넓은 필드를 탐색해 이벤트나 아이템을 발견하고 캐릭터를 그걸 통해 육성하고... 이런 맛이 현재까지는 거의 없습니다.

필드가 좁은 건 아닙니다. 구역별로 나눠져 있지만 스토리 진행에 따라 맵이 점점 커지는 것이 느껴져요.

하지만 넓은 필드에 이벤트가 거의 없습니다. 오로지 전투와 서브 퀘스트를 위한 필드가 있을 뿐이죠.

구석을 탐색해 기껏 얻은 아이템도 대부분 소재나 소량의 돈에 불과합니다.(좀 더 진행하면 달라질지 모르지만)

액션이 중심에 어드벤쳐가 더해졌던 갓오브워와 비슷하게 플레이하지만 오히려 탐험이나 육성적인 재미는 갓오브워보다도 약합니다.

데메크 류의 액션&육성에 방대한 필드와 스토리를 붙인 RPG가 현재 파이날 판타지16 모습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결론

후반까지 진행하면 소감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단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RPG임에도 전투 액션이 최상위 수준이라 액션 좋아하는 게이머들은 만족할 것.

스토리는 취향이겠지만 대부분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고 연출은 미친 수준.

하지만 정통 JRPG 느낌을 기대했다면(특히 오래된 파판 팬들) 실망할 것.

댓글 : 9 개
전 아주 만족 중
음... 전 좀 반반인것같아서.... 기존 일본 RPG가 맞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작품이고, 전투같은 경우엔 데메크 느낌이 많이 나긴 하더군요. 선택지가 많은 예전의 RPG와는 다르게 스토리 라인으로 무조건 일직선 진행도 이게 RPG가 맞는건가.... 그냥 액션게임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레벨업의 의미도 잘 모르겠고; 다만 스토리는 전에 나왔던 파판들보다는 훨씬 깊이가 있고 몰입도가 있어서 재미있긴합니다. 연출이 여지껏 나온 파판중엔 최고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이게 RPG가 맞나....라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긴합니다
JRPG는 옛날부터 선택지가 별 의미가 없는 일자형 진행이라 스토리라인보단 캐릭터 육성도 그냥 데메크 같은 스타일이라 저도 이게 RPG라 할 수 있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근데 그건 JPRG의 특징이지 RPG란 장르가 딱 이래야 한다 정해진 것도 아니니...
JRPG는 그냥 일본산 알피지 게임을 말하는 개념이라서 다크소울도 JRPG라고 할 수 있죠.
화면이 좀 눈이 아픈데 재밌긴합니다 ㅎㅎ
시대에 맞게 바뀌었다는 느낌인가보군요.
회차가 있다길래 엔딩보면 데메크나 엘든링처럼 회차도는 느낌인가하고 생각중입니다.
일시적말고는 파티개념도 없고 동료사용도 없다길래 거기서 일단 보류했는데 나중에라도 해보야겠네요
파판13이 처음에 일자진행인데, 그 느낌인건가
전 하면서 데메크5가 자꾸 생각남
그냥 액션어드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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