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군대에서 본 귀신보다 무서운 것들.jpg2017.08.26 AM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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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귀신보다 무서운 것들.jpg

 

 

 

 

야간 경계근무 마치고 사열대 앞 조명 아래에서 컵라면 먹다가 양배추 잎사귀 만한 나방이 떨어졌을때 진짜 기겁했는데..ㄷㄷ

 

댓글 : 27 개
팅커벨은 다크소울에도 나오는것 같음..
야전선 깔러 산에 갔다가 본 티코만한 맷돼지놈은..ㅈ ㅣㄴ짜...;; 어우;;
전투화도 뚫는 아디다스 모기 그켬... 침이 용가리 통뼈로 되있나 -_-
이런 글보면..의경은 그나마 생활 환경이 낫다고 느껴짐...
내 친구보면 제때 밥도 못먹고 저런거 많이 보는데..
최소한 의경은 굶기진 않거든요. 사식차량이 못오면 도시락차가 오고 도시락차도 못오면...행정소대장님이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사오시거든요.
저런건 전설속의 이야기고, 제설작업도 안합니다....ㅋㅋ
제가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의경생활 했는데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 거는 주변 아파트에서 시끄럽다고 민원 들어온다고 구보안뛴거네요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의경이 훨씬 좋죠 ㄷㄷ
사식거마 오면 항상 기대하죸ㅋㅋ 사식인가, 도시락인가 ㅋㅋㅋ
맨날 상황가면 도시락 먹는다고 좋아하고 ㅋㅋ 그나마 한솥도시락이라서 다행이고
저희는 사식이 안나온 경우가 없어서, 그냥 사식 먹고, 도중에 쉬거나 시간나면 이제 둘 셋 모여, 무전기 하나들고 나가서
근처에 햄버거집이나 뭐 맛있는 집 가서 사먹고 그랬네요 ㅋㅋㅋ
굶기진 않는데 상황때문에 20초만 밥 먹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음
어휴 씨부럴 말벌.... 뒷목에 한번에 두방 쏘이고 괴성 지르고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고 고참은.... 야 ~~여기 더덕 엄청크다.... 하고..부대에 죽었다고 소문나고.ㅡ. ㅡ 미친 말벌.. 덕분에 지금은 쏘여도 안죽네요
말벌은 안쏴요 깨뭅니다.
화천/철원 경계지역에있었는데 고라니소리 한번씩 소름돋음.
막 사람 비명소리처럼 쾌액 꽤액거림
진짜 벌레라면 치를떠는데 집게벌레는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막 나한테 날아와도 무감각했었는데..
전역하고나니 다시 무서움..ㅋㅋㅋㅋ
일단 그쪽은 백악기 같아요. 뭐든지 다 크다는거 ㅋㅋ
산골짜기 지역은 아니더라도 야산과 인접한 부대이다 보니까. 여름에 팅커벨은 만남....사진의 크기까지는 아니고 저거의 반 정도 크기...
아디다스 모기는 정말 극악...여름에 야외훈련 산 속에 진지치고 있으면 전투복을 뚫고 피를 쭉쭉.......
땅벌이 빠졌네. 여름에 제초하다보면 랜덤인카운트하는데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덕길 45도 경사에서 흐트리짐 없이 직선으로 달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SeMiN
  • 2017/08/26 AM 01:50
본부중대 인원이 제초작업하다 땅벌집 건드려서 언덕길 45도 경사에서 흐트리짐 없이 직선으로 달리는거 보고 아 사람이 급하면 저런 힘이 나오는구나 했죠...
semin/ 읽다가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쇠파리... 골프공만한 파리...쇠가 소의 피를 빨고산다해서 쇠파리 물리면 퉁퉁붓고 아프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린 독 두꺼비...;
  • Jo-EK
  • 2017/08/26 AM 01:47
산에 야전선 깔러가서 풀이 앞을가려서 마구 차고 가다가 말벌 건드려서 엄청 물리고 죽어라 도망치고 바로 병원간적있었져 ㅋㅋ
새벽에 당직순찰 스쿠터로 도는데 고라니가 옆에서 같이 뛰고 있더군요..
뱀은 어디갔어!
반대로 가장 귀여운 애들 중 하나는 족제비였음..
시팔 팅커벨 ㅋㅋㅋㅋㅋ케
사진은 정말 돌고 도는군요.
개미 첫 번째거 제가 찍은 사진인데. -_-;
야간 지오피 순찰 도는데, 바스락 소리와 함께 고라니 울음소리에 놀래서 자빠졌지요
부대에 공원만든다고 산에가서 바위(남자 넷이서 들기도 힘든 사이즈) 캐오라해서 갔다가
바위 들추니 뱀이 네마리가 스스슥
들어보면 주작삘인데... 사실을 적어봄.
7사단 사격 훈련장에서 자주포 실사격훈련을 하고 그곳에서 숙영을 했음.
불침번 둘 번초 서는 데 맷돼지 패밀리가 음식냄새 맡고 숙영지 근처를 어슬렁
새끼 몰고 왔는 데, 사람이 있으니까 어슬렁 대다가 한놈이 뒤쳐지다가 떨어져서
어슬렁 대다가 숙영지쪽으로 옴.
겁이나서 자주포 위에 올라갔는데, 몸집이 약간 불기 시작하는 새끼.
다른 한명이 돌을 던져 주위를 돌리는 사이 뛰어내려 철주박는 함로 내려침.
꿰에에에엑~~~
다음날 중대장한테 욕쳐먹고 군장 돌았는데, 보급관은 맷돼지 비오큐에 갔다줌.
간부들 멧돼지 고기 구워쳐묵쳐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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