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티마 온라인] 겜프의 울티마 기행기 - 용맹한 호워프여!2011.02.17 PM 04:25
<브금을 들으면서 보긔>
<데스파이즈 던전의 입구>
<너무나도 어둡고 위험한 곳이었다.>
우리는 황량했던 긴 길을 걸어 우리는 데스파이즈 던전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작은 빛조차 들어갈 곳 없이 던전은 바위로 꽉 막혀있었고 단박에 위험한곳이란걸 눈치 챘지만
모험심 넘치는 4인방 모험가에게 그런 두려움이란 없었다. 힘차게 들어간 동굴엔 다양한
몬스터들이 서식하고있었다. 작은 쥐부터 큰 쥐, 스켈레톤, 오크, 거미, 슬라임 등등...
차근차근 몬스터들을 상대하고있는 칼라른이 말했다.
"네 명이나 되니까 막힐것이 없네요. 다만 독을 조심하세요"
호워프가 맞장구 쳤다. "맞어. 난 독을 치료할만한게 하나도 없거든"
듀프리와 나 역시 그런게 있을리가 없었고, 그저 출몰한다는 거대거미만 안만나기만 바랄뿐이었다.
<운 좋은줄 알아라>
<내 민첩!>
천천히 던전을 탐험하던 우리는 스켈레톤의 뼈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조용히 스켈레톤을 노려보며 다가간 우리는 다시 검을 집어넣을수밖에 없었다.
그 스켈레톤은 솟아오른 뾰조한 바위에 갇혀서 아무 표정 없이 멍하니 서있었다.
호워프가 말했다. "흠 갈수가 없네" 아쉬움에 길을 떠나는 일행들 뒤에서
조용히 스켈레톤에게 말했다. "운 좋은줄 알아라"
어쩌면 운이 나쁜건가...?
몇발자국 가자마자 운이 나쁜건 오히려 우리라는걸 알 수 있었다.
오크를 발견하고 무작정 달려나가 메이스를 휘둘렀지만 그 상대가 오크 메이지라는걸 알았을때
이미 메이지는 마법 주문을 외우고있었다. 메이스를 휘두르기도 전에 나는 스테미나가 감소하는것을
느꼈고 몸의 움직임이 점점 느려짐을 느꼈다. 재빨리 나는 일행에게 "오크 메이지에요!"라고 외쳤고
위기상황을 짐작한 파티원들은 침착히 진열을 짜서 오크 메이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오크의 주문은 다양했다. 공격마법부터 독마법, 사람을 멍청하게 만드는 기술까지 난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4인방은 오크메이지가 주문을 외우지 못하도록 거세게 공격했고 마침내 그 오크를 쓰러뜨릴수 있었다.
오크를 쓰러뜨리고 전리품을 사이좋게 나눠가지며 일행은 더욱더 용기가 나기시작했다.
<거미다!>
계속해서 탐험을 하던 우리는 왠지모를 스산함을 느꼈다. 갑자기 괴상한 소리가 들렸고
좌측에서 거미가 튀어나와 호워프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호워프는 괴성을 지르며 거미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나머지 일행도 그 거미를 맹렬히 공격하기 시작했다.
간신히 거미를 쓰러뜨린 우리는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호워프의 상태가 이상한것을 깨달았다
그는 점점 비틀거리더니 결국 땅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상태를 보아하니 독이 너무 심해
거의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가고있었다. 셋은 서둘러 붕대를 꺼내 그를 치료하려고 했지만
상처는 너무 심한상태였고 결국 그는 유령이 되버렸다.
우리는 그의 시체를 지키고 그는 동굴 아래쪽에 있는 힐러에게 다녀오고 나지막히 투덜거렸다
"망할 독같으니라고..."
<스빠르따아아아아아~!!!!>
<살고싶음 튀어어어어어어어어!>
독의 무서움을 절실히 깨달은 우리는 사방을 경계하며 다시 던전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죽음을 경험하고도 호워프는 용맹했다. 오크를 발견하자마자 스파르탄을 외치며 가장 먼저
돌격했고, 용맹하게 싸웠다. 그렇게 쥐 몇마리와 오크들을 몇마리 제거하고 한숨을 돌리며
재정비를 하고있을 무렵 또다시 낯익은 스산한 소리가 들렸다.
겁에 질려 나는 소리쳤다.
"거미다!!!!"
그와 동시에 방금까지만해도 옆에 있던 호워프의 목소리가 저 뒤에서 들렸다.
"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도망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미친듯이 웃으며 도망갔다.
댓글 : 1 개
- 스미카
- 2011/02/17 PM 04:34
ㅋㅋㅋ 재밌네요 ㅋㅋ
스탯도 안올리고 던전 도전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스탯도 안올리고 던전 도전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