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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브금) 커맨드 앤 퀀커 시리즈 (1)2012.12.31 PM 05:27
13. March To Doom by suchanx7
커맨드 앤 퀀커
제작: 웨스트우드 스튜디오
유통: 버진 인터렉티브
제작 담당: 브렛 스페리
리드 디자인: 에릭 여
출시: 1995년 8월
90년대 중반은 대용량 저장장치가 보급되면서 '영화같은 게임'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당시 듄2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웨스트우드에서 만든 작품은 현대전과 컬트적인 느낌이 어우러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었습니다. UN 협력국들이 조직한 군사기관과 (UN은 군대를 갖지 못하기 때문) 종교 단체를 연상케 하는 지하조직간의 현대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굉장히 스타일리쉬한 게임이었죠.
언제나 라이벌 블리자드와의 이야기로 설전이 벌어지곤 하지만, 적어도 당시엔, 적어도 서양권에서는 커맨드 앤 퀀커가 우세했습니다. 워크래프트2가 당시 200만장+ 판매되었고 커맨드 앤 퀀커는 300만장+ 판매되었는데, 냉정히 말하면 인지도도 그 정도 차이가 났었죠
이야기는 이탈리아의 티버(Tiber)강 부근에 운석이 떨어지고, 운석에 있던 독성 외계물질이 퍼지면서 시작됩니다. 지역명을 따서 타이베리움이라 불려진 이 물질은 주변 토양의 귀중한 금속들을 빨아들이고, 고대부터 'NOD 형제단'이라 불렸던 지하조직은 이 녹색광물을 채취할 기술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곧 그들은 전체 타이베리움의 반을 장악하게 되고 여기서 얻어진 자원을 바탕으로 거대한 테러군사조직을 결성해 곳곳에서 테러를 자행합니다.
UN 안전 이사회는 NOD가 이미 수세기동안 세계정복을 위한 계획을 만들어왔다는걸 깨닳고 국제 군사협력기관을 만들어 이를 막기위한 전쟁을 시작합니다. 전쟁은 1999년부터 시작되어 2002년으로 마무리됩니다.
*듄2가 좋은 반응을 얻은 후, 제작자 브렛 페리는 "이제 오리지널 세계관으로 (듄은 소설이 원작) 궁극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을 만들때가 왔다"고 했다죠
*커맨드 앤 퀀커는 원래 판타지물로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사회의 전반적 이슈는 걸프전과 테러의 위협이었기 때문에, 웨스트우드는 곧 현대전으로 배경을 바꾸고, 전쟁 대상에도 테러리스트의 이미지를 심어주게 됩니다
*제작자는 그때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미래의 전쟁은 국가 대 국가가 아닌, 서양권 대 테러단체의 대결이 될것"
*제작진의 모토는 "유저가 컴퓨터를 통해 실제 전장으로 가게 해주는것"이었기 때문에, 게임 설치화면도 군시설 해킹을 연상케 꾸미는등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다만 문제시 되는 소재를 피하기 위해 실제 전쟁을 차용하지는 않았죠
*커맨드 앤 퀀커에 나오는 동영상들 제작, 출연 모두에 가장 크게 공헌한 케인역 배우를 제외하면, 모두가 연기 경력이 없는 웨스트우드 제작진들을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예산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촬영은 주로 빈 방이나 창고 등을 활용했다고 하네요
댓글 : 5 개
- 더러워?!
- 2012/12/31 PM 05:41
아아 시대의 명작
- darkcrash
- 2012/12/31 PM 05:42
c&c 게임 인스톨 화면도 참 인상적이었죠.
- 더러워?!
- 2012/12/31 PM 05:43
본문에 나온대로 인스톨 화면부터 연출력이 쩔었죠... 스토리도 RTS 주제에 꽤 심도있었구요. Nod가 GDI가 민간인 학살한 것으로 꾸며서 자금줄을 끊어버린다던가.. 게임 안에서도 양 진영의 독특한 차이 등의 측면에서 보면 듄2나 아류작인 워크래프트에 비해 한 수 위었음.
- 잊혀질사람
- 2012/12/31 PM 05:49
레니게이드 제데로 리메이크 한번 해주지;
- 서태지1
- 2012/12/31 PM 06:15
개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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