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여친에게 감정이 없어지면

편의상 일반동사로 쓸께요

만난지 3년이 가까워지는 여친이 있다고 가정해보세요

둘은 테이블에 마주않아 저녁을 먹고있지만 별 다른 대화가 없습니다

몇 번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는 시늉만 보이는것이 전부입니다

당신은 이런 만남을 벌써 몇달째 계속해왔습니다. 여친이 싫어진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여자로서 끌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녀도 이런 만남이 달갑진 않지만 아직 헤어짐까진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없이 계속 만나는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먼저 끝내자는 말을 꺼내기엔

그녀를 얻기위해 너무 갖은 노력을 쏟아부은 터라 염치없는 기분까지 듭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

이 여자와 헤어지면 당신은 한달만에 땅을 치며 후회할 거라는걸 잘 압니다

그녀는 당신보다 잘난 남자를 금새 찾을거라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데, 아무 감정없는 상대와 만남을 계속하자니

차라리 모래시계 안을 들여다 보는것이 더 재미질 지경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I요한I]

결혼 ㄱㄱ

[미소년]

7년반 만났는데 아직도 얼굴마주치면 빵터지고 설레는데 어쩌죠?

[오란씨보이]

정답: 만나면서 다른사람찾는다

[아이엠모놀로거]

만나서 뭔가 색다른걸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보지 못했던 매력을 발견하게 되실지도 :-)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또 사랑을 하겠지만
어느때든, 지금 바로 옆에있는 사람을 가장 많이 생각해주세요 !

헤어지는건, 제 경험에... 만나는것처럼 어느순간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또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나는것도.. 궂이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생각하면 상대방도 그 마음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베란다와 맥주]

맘을 고치거나 헤어지거나

이건 남자 문제죠 뭐

[키세츠 카데라하]

어찌보면 당연한거라 생각되는느낌도..나이먹다보니 어른들말하는 여자다똑같다..
이런말에 공감되는게 어떤여자든 만나다보면 어느순간 아무느낌 안드는시점이
오게되거든요. 그게 심지어 김태희라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됩니다.
중요한건 어떤 감정문제 이전에 이사람이 내인생을 함께할만한 사람인가 아닌가
이런걸 생각해보시는건 어떠실런지..

[Gold Jin]

이거슨 권태기...........

[파멸천사]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연인이거나...결혼한 부부이거나...오래된 남녀의 만남은 자신의 일상 생활을 함께 하는 존재랄까요...

혼자서 영화보고 밥먹고 게임하고 놀고 하는 것을 연인이 함께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단조로우면 다른 분 말씀처럼 새로운 경험(여행, 맛집 등 안가본 곳 찾아가는 등...)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민국이 엄마]

ㅋㅋ이거 제 얘기 아니예요;;

걍 궁금해서 써본 거

[dvrs45]

예전에 저렇게 시들해져서 헤어진 적이 있는데
만나서 설레임이 준거보다 없을때 허전함이 더 크더군요
지금은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확실히 마눌은 그냥 가족이라는 생각임 ㅋ

[In Motion]

여자로 안 보이면 남자 취급하면서 재미있게 놀면 되지요. 운동도 같이 하고 대작도 해 보고, 잉여력 배틀도 해 보고

[無名者]

원래 연애 감정은 길어야 365일임.
그럼 오래도록 금슬 좋은 부부는 어떻게 되나면, 가슴두근거리는 연애감정으로 수십년을 사는게 아니라 친한 친구나 가족처럼 정을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해나가는거임. 이건 아주 당연한 발전이고 이 단계로 진입을 못하면 평생 결혼을 못하고 결혼을 해도 실패하고 이 여자 저 여자 찾아다니다 홀로 인생을 마치게 됨.
이건 뭐 내가 지어낸 말이 아니라 실제 연구기관에서 연애감정으로 생기는 호르몬 연구 같은 것이 있었음. 처음 사랑할떄의 두근거림과 설렘은 딱 1년 가면 많이 가는 거. 이게 평생 간다고 생각나는거 자체가 커다란 에러임다.

[Ac!der]

설렘이 전부는 아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