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선후배 관계...2013.11.25 PM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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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시절부터 군전역때 까지 저는 운동선수로 생활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군전역후 대학복학하고 은퇴.
그래도 10여년이나 한 운동이다 보니 후배들도 챙기고 선배들님들 얼굴뵈러 대회장에 찾곤합니다.
어제 대회가 있어서 시합장을 찾았는데 저랑 비슷한 시기에 은퇴하신 선배님(꽤 대선배)이 와 계시더라고요.
90도로 인사하고 다가가서 뒷짐지고 서있으니까
다짜고짜 하는 말씀이
"지갑줘봐"
저는 걍 이유도 안묻고 바로 지갑을 꺼냈습니다.
"나중에 줄게~"
하시더니 만원을 빼가시더라고요. 음.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었습니다.
저도 이제 은퇴하고 대회장에 9할정도가 다 후배고 그랬는데 단지 같이온 여자 커피 사줄돈이 없다고 빼가더군염, 자기손으로.(제 생각엔 일부러 그여자앞에서 그러고 싶었나봄 원래 그런 분이셨음)
에휴 개버릇 남 못주나 봅니다. 원래 후배 갖고 장난마이 치고 여자 밝히던 선배는 서른이 넘어서도 그러네요
걍 넋두리였습니다.



댓글 : 22 개
서른넘어서 그정도 밖에 인성이 안된 사람은 뭔말을해도 안고쳐질거같아요;;

걍 무시가 답일듯
만원 달라고 할 용기도 없는 인간이군요.
제가봤을땐 선배인걸 그 여성분께 과시하려고 그런듯...월 천은 버는 사람이거든염..
양아치네...
이바닥이 워래 짬이 깡팹니다ㅋㅋ
흠냐 ....지지갑인냥 달라고하는거 자체가 웃기네요 ...아무리 운동선후배라지만 인간자체가 영 아니네요
저도 뭐하나 싶었습니다 자기 명함 꽂아주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
운동쪽에서는 선배가 후배 지갑 가져가도 되나요? 대단하시네
원래 자존심 센 사람들이라서 이러는 경우는 거의없는데 저도 놀랬네요
운동하다보니 뇌까지 근육으로 가득찼나 뭔 개짓.
ㅋㅋㅋㅋㅋ
만원짜리 한장 없는 불쌍한 불우이웃이에요~ 만원짜리 한장주고 다신 안보는게 좋을듯
ㅠㅠ
또라이네
재가 운동을 전문적으로 안해봐서 그런데..

글내용만 봐서는 운동하던 시절에도 계속 그랳슬꺼같은데.. 그럼 보통 왕따 당하지않음??

아무리선배라도 저정도인성이면 후배나 자기동료나 선배한태 엄청 무시당했슬꺼같은데..
일단 저희 소속에서 나이&실력이 제일 월등한 사람이었고...
성격도 항상 저렇진 않았습니다. 재밌는 사람이었고 장난끼가 많았다는 핑계는 댈 수 있지만..
여자에게 과시하려면 글쓴분 지갑에 용돈하라고 돈 넣어주는게 더 먹혔을거 같은데.....

오히려 찌질해 보이는데......

저걸 보면서 우와 멋지다라고 생각하는여자라면 여자도 답 없는년이고....
걍 절도로 신고하면 될듯한데요
진짜 장난 삼아 그랬고 나중에 이자 얹어서 술이라도 한잔 산다면 나름 그것도 멋이려니 웃고 넘기겠지만,
일단은 하는 짓이 영 아름답진 않네요.
음... 마냥 선배가 나쁜게 아니라 좋은쪽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편해서 그런가?
권위적이지만 후배들한테 밥이나 술 잘사는 그냥 호탕한 선배들도 꽤 있으니까요.
그렇게 배포가 작은 사람은 아니긴 합니다
진짜 찌질한데..
어떻게 생각하면 저게 멋있어보이지? 후배한테 사주진 못할망정 대체 어떤 여자가 후배 돈 삥뜯는 모습보고
어멋 이남자 끌려!!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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