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14.08.14 PM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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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자체는 별 내용 없으니 스포든 뭐든 떠나서 그냥 글 읽으셔도 될듯하네요



일단 주인공을 놓고 보면

왜 사람들이 앤 해서웨이 앤 해서웨이 하는지 몰랐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알겠더군요. 매력적이고. 예쁘고.


그리고 가장 불쌍했던 나이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사람은 김칫국을 마시면 안되나 봅니다


그리고 불쌍했던 선배 에밀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내용은 별게 없지요

한 여자가 패션계 대모??의 비서로 들어가서 조금씩 변화하다가 마지막에 원래모습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지만.

지루하지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보면서

아 내 상사는 저정도는 아니니까 다행이다, 라는 생각과

나는 어느정도로 노력을 쏟고 있는 걸까? ,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앤 해서웨이의 모델쇼를 보는 듯한 느낌도 받았고.

뉴욕은 도시구나. 파리는 멋지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머랜다 (미란다?)가 자식들 걱정하며 또 한번의 이혼을 준비할 때 민낯으로 토로하는걸보면서

누구나 삶에 걱정과 짐은 있구나, 걱정없이 빛나보이고 잘나가는 사람들도.

-하는 당연한 이치도 떠올렸고요.


마지막 5분에 머랜다가 안드레아의 손인사를 안받아주고는

차에 타서 안경벗고 뭔가 흐뭇한 미소를 짓다가

운전기사한테 도도하게 Go 하는 장면에선 살짝 웃음도 나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시간때우기로 본건데 사람들이 많이 보는 영화는 이유가 있긴 있나 봅니다.
댓글 : 9 개
얼마전에 블루레이로 다시 감상한 영화이네요 ㅋㅋㅋ
내용은 별게 없지만 캐릭터들 때문에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에밀리는 얼마전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나왔더군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영화 다 보고나서 생각나서 "아!" 했던 기억이 ㅋㅋㅋㅋ
근데 이영화 어떤분이 번역을 했는지 자막이 엉망입니다-_-
  • R.KS
  • 2014/08/14 PM 03:59
어 그렇네요.
둘다 본 영환데도 서로 매치를 못시키다니 ㅋㅋㅋ 제 눈이 좀..
뉴욕 거리 파워 워킹 하면서 옷 갈아입는 장면이 압권이져
저의 영어 공부용 영화였죠.
20번 이상 돌려봤는데도 질리지가 않던 멋진 영화였습니다.
멘탈리스트 남주도나오고 에밀리블런트가 선배로 나왔죠.
악마는 프라다를 보았다
메릴 스트립이 대사 칠때 냉정하게 분노를 표하던 카리스마가 제일 기억 납니다.
그 영화 볼때만 해도 에밀리블런트가 이렇게 주연급으로 클지는 몰랐는데
화려한 삶에 대한 막연한 로망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에게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할 여지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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