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질문입니다] 물이 100도에서 끓는다?2016.08.23 PM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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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궁금해져서 문송이라 이과분들에게 여쭤봅니다

 

1기압에서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우선, 이게 언제부터 끓는다, 범주에 들어가나요?

 

라면끓이다보면 기포가 하나 둘 씩 올라오던데 이것도 끓는거로 볼 수 있습니까?

 

 

그리고 물은 99도까지 가만히 있다가 100도 되면 끓는다, 고 들어왔거든요 제가.

 

만약 기포가 하나 둘 씩 올라오는 것도 끓는 거로 볼 수 있다면,

 

99도까지 가만히 있다가 딱 100도 되면 끓는게 아니고,

 

서서히 끓는거 아닙니까? (기포 하나 둘 씩 올라오다가 나중에 기포가 팍팍 올라오는 것을 보면)

 

 

당연히 알고 있던 지식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혼란스럽네요;;

댓글 : 15 개
100도씨 이상 오르지 않으니까요
어.......................(포기.=ㅅ=ㅋ.....능력밖이여라......)
끓이는 물 전체가 한번에 100도가 되진않죠.
그게 헷갈리신가? 라면 냄비에 가열되는 부분가 가까우면 온도가 냄비 부분에서 멀리 떨어진 물의 온도와는 다르니까 기포가 올라오는 것은 냄비에 가까운 물의 온도가 상승하여 끊는 점에 도달하고 그 에너지가 점차 확산되어 나중에 냄비에 담은 물 전체가 끊어오르는거죠.
간단히 설명하면 기화하는 온도가 끓는점입니다.
액체로서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
물이 균등하게 100도가 되지 않죠...
불과 가장 가까운 면에온도가 100도가 되면 대류현상에 의하여 물이 순환을 하게 되고 물이 모두 100도가 되면 그때부터 물이 모두 끓게 되는거죠...
즉 전부 끓는다는것에 해당은 되죠...끓기 시작하면서 부터 기화되는 현상 까지 모두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서 기포가 오르는거지 끓는건 아니죠

진짜 어거지 의견 첨부하자면... 물통에 물 넣고 한번만 훽! 흔들어도 기포가 올라오기에...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그 기포가 올라오는 시점부터 끓는 시점이며, 차후 증발하기 시작한다. 이거든요.

기포가 한꺼번에 팍팍 올라오지 않는 이유는 아마 용기 안의 물이 동시에 100도에 딱 이르게 되는게 아니라 가열 부위에 가까운 물부터 100도가 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할때가 100도 인것 같네요.
활성화 에너지가 액체에서 기체로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지점인데,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해당 액체 전체가 활성화 에너지가 기체로 넘어갈 수 있는 지점이 그 끓는점일겁니다. 일부는 끓는점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기체가 되지요.
사실 그냥 냅둬도 기체가 되지요(증발)
어는점이 0도잖아요 액체->고체
끓는점이 100도면 액체->기체
  • Pax
  • 2016/08/23 PM 04:44
S.T.P. 상태에서 99도에서 100도 넘어가면 끓는건 맞는데 가열 중인 모든 물 분자가 동시에 100도에 도달하진 않음.
솥에 물을 끓일때 손 넣고 있어보면 가열부에 가까울수록 먼저 따뜻해지는걸 알 수 있음.
불균일한 에너지 분포 때문에 포화 증기압이 외부압력을 넘어서는 건 분자마다 시간차가 있음.
우리가 물이라 부르는 상태에서는 기계측정으로 97~98도이고
기체는 그 이상이라 보시면 될거 같아요
water(liquid)에서 water(vapor)로 phase transition이 일어나는 온도를 100'C라고 볼겁니다.
100도가 된다고 즉시 끓는게 아닙니다

100도의 물 -> 기화열만큼 더 열을 가해야 -> 100도의 수증기가 되고
100도의 수증기 -> 기화열만큼 열을 방출해야 -> 100도의 물이 되요.

라면 끓는 물의 경우 불하고 맞닿은 부분은 100도의 물에 열이 가해지니 수증기가 되어 올라가고, 냄비 윗쪽물은 열이 전달이 안되서 증발하지 않은겁니다. 다시한번 냄비의 물이 다 100도라고 해도 수증기가 되기 위해서는 기화열 만큼의 열이 더 가해져야하고 열은 불에서 오기때문에 불에서 가까운 부분이 수증기가 되는겁니다.

또한 1기압 상황에서 물의 끓는점은 100도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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