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위화도 회군 속도 ㄷㄷㄷ;;2014.04.06 PM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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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에서 위화도까지 20일 가까이 걸렸는데 돌아올 때는 개경까지 무려 8일만에 주파했네요.
(날짜는 음력 기준이고 당해 5월은 29일까지 밖에 없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대충 찍어보니 서경에서 위화도까지 180Km, 위화도에서 개경까지 350Km 거리인데...

애초에 작정하고 엄청난 속도로 남하를 했었군요.

하루에 40리(16Km) 행군을 기준으로 잡는데 북상할 때는 겨우 9Km/day, 남하할 때는 40Km/day 이상.

요동정벌을 위해 진군을 할 때부터 전쟁에 큰 의지가 없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반면 회군할 때는 우왕과 최영이 군사를 모을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서 속전속결.

아무래도 최영이 군사를 모아서 시간을 끌면 명분이 있는 우왕쪽이 유리할 수 밖에 없었으니...

우왕이 서경에서 개경으로 돌아갈 때 중간에 지름길을 통해서 왔는데도 도착한 날짜가 5월 29일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이성계가 얼마나 서둘러서 남하했는지를 알 수 있네요.

회군의 속도가 어찌나 빨랐는지 우왕이랑 최영이 개경을 버리고 병력이 있는 남쪽으로 도망가지도 못했죠.

그리고 그렇게 개경 주변과 이남에 있었던 1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병력을 모으지도 못하고, 공격 하루 만에 개경이 함락 당한 걸 볼 때 이러한 이성계의 전략이 성공적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댓글 : 38 개
실제로 당시에 예비병력이 남해쪽에 왜구 소탕을 위해 출정해있는상태였죠
그 병력들이 귀환하기전에 아주 작살을 낸거임
그러게요. 8천명의 병력이 왜구 토벌을 위해 나섰는데, 이들이 돌아오기도 전에 개경이 함락되었죠.
근데 여기서 최영이 대단했던게. 1차 전투에서 조민수의 좌군을 몰아냈음.
2차때는 우군의 이성계가 합류해서..무너졌지만...73살 먹은 노인네가
정력이 대단하지....
그만큼 최영은 정말 대단한 장수였죠. 하지만 결국 이성계의 양동작전으로 무너져서 아쉽게 되었죠.
이성계는 정권을 잡기위해 쿠테타 일으킨 쓰레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승자의 역사 조작으로 인해 무슨 백성을 해방시킨 영웅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던데
백제같이 없어진 나라나 왕들에 대한 평가를 보면 알수있듯이 원래 망국에 대한 조작은 늘 있어왔던거구요.
원래 역사는 승자의 관점에서 써지는거니까요.
그 님이 말한 쓰레기 때문에 태어난 한글...
님이 말한 쓰레기가 세종대왕님의 할아버지 되시죠...
큰눈방송//그렇게 보자면 그런 쓰레기 때문에 지금의 현실이 있는것이라고 봐도 무방. 스노우볼이 너무 커졌어[...]
세종이 업적을 세웠다고 해서 이성계의 죄가 없어지는건 아니죠.
이성계 얘기하는데 쌩뚱맞게 세종 얘기를 갑자기 하시니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전 뭐가 옳고 그르냐를 이야기 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실제로 드라마에서 이성계를 미화시키기도 있고...
이성계의 역성혁명에 대한 마음은 이미 정도전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드러나 있죠.
무려 실록에 적혀있는 내용...
하지만 이성계는 엄연히 한 나라를 개국하여 임금이 된 사람.
왕은 하늘에서 내린다는 말이 있듯이 보통 사람은 아니었을 겁니다.
과거 고려에 있었던 수 많은 무신정권 권력자들(특히 최씨정권), 그리고 그 전에 있었던 김치양(자기 자식을 왕으로 하려고 했음)도 결국 역성혁명을 일으키진 못했죠.

그래도 쓰레기라는 표현은 좀 과하다고 보여지네요.
왕건 역시 쿠데타를 통해서 궁예를 밀어내고 황제가 되었으니까요.
  • SFGFG
  • 2014/04/06 PM 06:51
큰눈님,

쓰레기라는 표현은 좀 과한지 몰라도

반역이라는 행위의 정당성은 그렇다쳐도 (이건 결과적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의 손에 비중이 커져서)

이성계가 한글만든 것도 아닌데 왜 거기서 한글이 나옵니까?

전대갈 손자가 노벨평화상이라도 받으면 전대갈이 잘못한게 없어지나요?
  • RaiGi
  • 2014/04/06 PM 06:53
결과론적인지만 명나라공격했으면 지금 중국말쓰고 있던가 아니면 엄청난댓가를 치루었겠죠. 그것도 백성들이...
그리고 민주주의 시대도 아니고 강한사람이 나라를 지배하는게 당연하다고봅니다.
뭐 드라마이기 때문에 캐릭터의 미화는 어쩔수없죠. 정도전같은 경우는 그래도
등장인물들이 기존사극에서 모두 한번씩은 등장했었던 적이 있어서....뭐..
이미 역사자체는 승자의 관점에서 써지는거기때문에.....이성계 이후의 역사서에서
위화도 회군을 반역이 아닌 혁명으로 내세우는것도. ..그리고 당시 고려의 상황을
오버해서 표현하는것도 그렇죠....그래도 뭐 기황후에 비하면......
그렇게 치면 어느 나라나 건국왕은 다 나쁜 놈들이죠...ㅋㅋㅋㅋ
원나라로 치면 명나라 주원장은 개객끼고 왕건 또한 견훤과 궁예 입장에선 쓰레기가 되죠...
냉정하지만 힘이 없으면 힘 있는 자에게 잡아 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죠..
주원장이 원나라 관리였나요?
몇백년전이야긴데 쿠데타의 잘잘못따지는게 더 멍청해보이네요.지금기준이면 왕정과 노비제,소작농제조차 문제되겠죠.
神算님~주원장이 명나라 관리는 아니고 원나라 안에서 홍건적으로 활동하던 도적놈이었죠..^^;
윗글의 내용에 그냥 승자들이 쓰레기로 취급 받으면 다 그렇다는 예를 든거뿐입니다.
신하 입장에서 쿠데타 일으켜서 나라를 세우고 정권을 장악한 사람들은 서구권이나 동양권이나 많이 있죠..
워싱턴도 고작 영국에 세금안내겠다고 반란일으킨 쓰레기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닐듯
저기요 거기서 회군 안했으면 우리 지금 조선자치구에 살고 있을 걸요?
  • feng
  • 2014/04/06 PM 07:25
단군왕검 XXX
주몽 XXX
석탈해 XXX
박혁거세 XXX
온조왕 XXX
궁예 XXX
견훤 XXX
왕건 XXX
이성계 XXX


그리고 대망의
닉네임 없어
접속 : 23 Lv. 3

만족하십니까 세컨닉 분탕양반
군사들 사기도 하늘을 찔렀을것 같네요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고 합니다. 여태까지 역사는 강한자가 지배하고
썩은것은 없어지고 또 새로운 나라들이 발생해왔어요.
그들을 모두 쓰레기 치부할게 아니면 쓰레기란 표현이 맞지 않는다는걸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고려 최정예인 이성계의 가별초가 있었기에 주파할수 있지 않았을까요? ㄷㄷ
동북면의 가별초 1천여명도 회군 때 별도로 합류하기는 했었죠.
하지만 6월 1일 정벌군 대다수의 병력이 개경 근방에 도착하고 진을 구축한 걸 봐서는 그냥 전 군대의 진군 속도를 높였다고 보여집니다.
쓰레기를 쓰레기라 부르지 못하고..
역사는 쓰레기에 손에서 만들어진 것이군요..
쓰레기들이 자꾸 혁명이라 치고 나라 만들어서...
나라를 세운 모든 왕과 황제를 쓰레기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면 이성계를 쓰레기라고 부를 순 없다고 생각하네요.
역사에 통일이니 뭐니하는데 다 각기 다른나라들이었는데
뭔통일이것음...결국엔 승자가 쳐들어가서 땅뺏고 사람 부리고 그러는것이지 현재에 기준으로두고 역사를 해석하니 통일이라고 하는거죠
극단적으로 보자면 지금도 일제였고 여기 전부 일본인으로 교육받고 세대가 넘어갔다고봐요
어떻게 갖다붙였것음....한반도와 왜의 역사를 뭉텅구려서 임진외란이 통일전쟁같이 치부하고 한일합방을 통일로 해석 그리고 이완용을 구국의 영웅 이렇게 배우지 않았것음.....
결국엔 승자가 쓰는게 역사고 현재의 필요에의해서 과거가 만들어진다고 봐야죠
역사란 실제 일어난 과거의 사건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라는 말도 있죠.
그런데 이분 마이피에 누를 끼치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ㅋㅋ... 진지하게 넘어갔네요. 죄송합니다.!
아닙니다...ㅎ
욕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의견표출하신 거 뿐인데요 뭐...
카이저소세지/고려 무인정권의 최충헌은 역성혁명 할 필요가 없었죠..
왕이 자기 밑에 있는거나 다름 없었고 왕만 네번 갈아 치웠으니까요
마음만 먹었으면 왕위에 올랐겠지만 그냥 권력만 유지 했습니다.
호구왕을 두고 섭정을 하는거랑
본인이 직접왕위에 오르는거랑은 틀리죠.
이성계 역시 왕을 아래에 두었고 두 번이나 갈아치웠죠.
개인적으로 최씨정권은 왕위에 안올랐다기 보다는 못올랐다고 보여집니다.
이성계와는 다르게 왕위에 오를 명분도 없었고, 올랐을 때 민심의 지지를 받을 수도 없을 상황이었으니까요.
그 전에 세웠던 공도 이성계와 비교시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신하들도 최씨정권이 신하 중에 최고의 위치일 때와 왕일 때의 충성도 역시 달랐을테구요.
최씨정권이 신하일 때는 같이 헤쳐먹으면 되지만 왕이 되었을 경우에는 그럴 수가 없었을테니...
음. 뭐 단순히 장군이 원정나가다 반역해서 왕된거죠. 혁명이니 뭐니 미화할 필요는 없음. 조선건국의 대의명분이니 뭐니 하는건 이성계의 것이아니라 이성계에 붙은 신진사대부들이 가져다 붙여준거일 뿐이고 팩트는 그냥 잘나가던 장군이 기회를 잘만나서 나도 왕되보자~ 해서 성공한것
다른것보다 날짜가 신경쓰이는데 장마철이 오기도 전에 회군까지 완료했네요.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못한걸로 묘사되었는데 실제론 다른건지..
아 저 날짜 음력입니다. 양력으로는 6월 장마철 즈음에 사건이 일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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