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해외 유명 브랜드 차들에서 참 부러운 게 (약간 스압?)

제조사 마크가 없다고 해도 바로 딱 보면 어느회사 제품인지 알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디자인 철학이 있기 때문에 세월이 지나도 큰 틀에서 변하지 않아서 딱보고 메이커를 알 수 있죠.



벤츠 특유의 굵은 가로선 한 두줄의 그릴과 중후한 느낌

비엠은 독특한 돼지코 그릴

아우디는 마름모꼴의 범퍼 일체형 대형 그릴

포르쉐는 개구리 모양의 앞모습

폭스바겐은 비틀 빼고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옆으로 긴 약간 마름모꼴의 앞그릴

미니는 동글뱅이 헤드램프와 둥그스름하고 옆으로긴 마름모꼴 그릴, 딱 봤을 때 느껴지는 미니만의 헤치백 스타일

캐딜락은 방패형삭의 각진 그릴과 각진 느낌의 차체, 그리고 헤드&리어램프 디자인

링컨은 날개형상의 그릴



그나마 일본차는 그런 특성이 많이 덜하지만 그래도

렉서스는 > < 모양의 전면부
(과거엔 위아래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요즘은 일체형 느낌)

인피니티는 독특한 그릴과 헤드램프 위쪽으로 근육질 형상의 불룩 솟은 모습



대충 이정도가 생각나네요.



물론 국내차들도 요즘 패밀리룩을 밀고 있습니다.

기아의 경우 호랑이코를 형상화했다는 그릴이 독특하고 기아차 같은 느낌이 좀 납니다.

쉐보레의 경우 방패 비슷한 그릴에 가운데 약간 v자 형태로 한 줄이 들어가면서 전면 패밀리 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경우도 QM3로 국내에 처음 보여주었던 르노 특유의 그릴로 패밀리룩을 바꾸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경우는 헥사고날 그릴을 밀고 있는데 이게 차종마다 좀 제각각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엑센트 - 아반떼 - 벨로스터 - i30 - i40 - 젠쿱 따로

투싼 - 싼타페 - LF 쏘나타 - 제네시스 따로 (그나마 좋게보면 약간 비슷하단거지 사실 그냥 달라 보임)

YF 쏘나타 - 그랜져 따로 (초기엔 비슷했으나 그랜져 그릴을 세로형으로 바꾸면서 아주 달라졌음)

에쿠스 따로



하도 많이보고 알고보니까 현대차다 느끼는 거지 모르는 상태에서 봤을 때 같은 회사 차인지 모를 정도죠.

심지어 쌍용차의 경우 패밀리룩이 전무한 상황.



그리고 패밀리 룩을 밀고 있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뭔가 아쉽습니다.

일단 르노삼성의 경우 기존 부터 지속적으로 디자인이 바뀌어왔고 이제서야 패밀리 룩을 맞추고 있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차를 딱 보고 "르노삼성차네?" 라고 하기는 아직 힘듭니다.

기아는 2010년, 쉐보레는 2012년부터에서야 패밀리룩을 완성시킨 점.

그전까진 기아도 르삼도 한국지엠도 디자인 철학 없이 시대에 따라서 디자인을 그저 변화시켜왔죠.

단순히 메이커별로 디자인 특성을 통일시키는 거 못지않게 그 특성을 시대가 흘러가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죠.

오래된 특징적인 디자인이 남아있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이 아쉽습니다.

지금 맞추어진 패밀리룩이 오래가고 각 메이커의 특징으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 오래 갈 만한 디자인적 기준을 하루빨리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Xer]

쌍용은 요즘 패밀리룩은 커녕 엠블렘도 희미해져가고 있죠 ㅋ

[카이저소세지]

하긴요... 쌍용은 게다가 내년에 사명과 엠블럼까지 변경한다고 하네요 ㅋㅋ

[신카카]

그나저나 걸스데이 개이쁘네

[카이저소세지]

아흑... 완소죠♥

[raven4]

전 요즘에 닷지 차량들의 패밀리룩이 마음에 들더군요.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최근 미국완성차 업체들중 제일 나은거 같습니다.

[카이저소세지]

닷지 그 그릴 가운데 십자가있는 패밀리 룩 말씀이죠??ㅎㅎㅎ

[raven4]

특히 요즘에는 닷지 다트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최근 나온 소형 클래스의 차량중에서는 디자인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카이저소세지]

방금 찾아봤는데 전면부는 약간 아반떼 느낌이 나지만 측면과 후면은 완전 다르네요.
특히 후면부 디자인이 좋아 보입니다.

[raven4]

닷지챠져라는 차량이 있는데 그 차량과 뒷모습이 패밀리룩이죠.

참고로 닷지차져는 gta5를 해보셨으면 자주 보시게 될 차량입니다.

주인공 중 하나인 프랭클린의 애마죠.(물론 이름은 다릅니다만.;;)

[카이저소세지]

오!! 그렇네요. 뒷모습이 완전 패밀리 룩이네요~ 예쁘네요.
gta5도 안하고 닷지가 국내 출시가 안된 브랜드라서 잘 몰랐는데 좋은 거 배우고 갑니다ㅎㅎㅎ

[포미닛]

기아.현대차도 마크없어도 딱보면 그회사차 느낌나던데요??

[카이저소세지]

하도 많이 봐서 느끼는 거 아닐까요.
10년전 모델부터 현재까지 모델을 다 봤을 때 디자인 측면에서 같은 회사 차량이라고 보기는 솔직히 힘듭니다.
잘 모르는 연식된 모델의 경우 엠블럼 바꾸거나 엠블럼 튠을 하면 알아보기 힘들죠.
반면 해외 유명 브랜드 차들은 그 특징 때문에 제조사를 판단할 수 있구요.

[카이저소세지]

예를 들어 1990년식 M3의 경우 완전 각진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돼지코 그릴 때문에 BMW라는 걸 알 수 있죠.

[나멜리아]

스압: 스크롤 압박
스왑: swap 바꾸다 나누다. 응용형으로 swaping 스와핑이 있습니다

[나멜리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포르쉐 참 좋아하는데요...
아마 평생 타볼일 없겠지 엉엉 ㅠㅠ

[카이저소세지]

으허허헝...... 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카이저소세지]

포르쉐 카이엔을 제 차는 아니라 아는 사람 차로는 타봤어요...
제 차로는 타볼 일 없겠죠 ㅠㅠ

[달콤한그대]

흉기차 말많아서 품질좋다는 르노차샀더니 엔진꺼짐 미치겠다
외제차 사고싶어도 돈이있어야지ㅠㅠ

[카이저소세지]

크게 비싼거나 멀리 보시는 게 아니라면 3천만원에서 구매가능한 일본3사 중형세단도 있습니다.

[파랑댓살]

아이덴티티가 확실하지요. 유행에 따라 쉬이 변하지 않음도 인상적입니다.

쓰고보니 명품과 일맥상통합니다?;;

[카이저소세지]

아 그러고보니 진짜 그렇네요...-.-;;;
아직 국산차는 명품이 되려면 멀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