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힘든 하루였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이 해킹 당했는데 알고 보니 연초부터 꽤 유명한 테슬러 유튜버 해킹 사건인 듯.

궁금하신 분은 나무위키에서 "테슬라 유튜브 해킹 사건"을 검색해보시면 된다.

본의 아니게 본인도 거기 휘말리게 됐는데 보안을 꽤 단단히 2단계 인증까지 해둔 상태에서 아이디를 탈취 당해서 좀 많이 어이 없다.

알아보니까 한국 정부 채널은 진작에 당했었고, SBS 뉴스 채널 등 유명 채널을 중심으로 수많은 피해자가 있어서 놀랐다.

아무튼 해킹 사실을 알게 된 어제 밤 9시부터 지금까지 한 숨도 못자고 구글 지원팀에 연락하고 해킹당했다고 어필 했는데

의외로 피해자가 많음에도 구글 측은 절차대로 하는 식이라 시간도 많이 허비하고 아직까지 복구를 못 해서 심신이 좀 지쳤다.

해킹 당한 거 알고도 채널 터져나가는 거 실시간으로 보면서 담담했는데 위의 채널 정지 되는 것 까지 보고 나니까 그제서야 좀 

울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 2012년부터 했으니 10년은 넘게 해왔는데 한 순간에 날려버리니...

그나마 다행인 건 해커가 영상은 비공개로만 하고 지우지 않은 것 같고, 지웠어도 어느 시기부터는 영상을 전부 하드에 저장해놔서

최악의 상황으로 채널 복구를 못하고 처음부터 한다고 쳐도 뭐 열심히 다시 해 볼 생각.

일단 유튜브 지원팀의 얘기로는 내 채널을 조사 중이라 최대 5일 정도는 걸린다고 한다. 

제 채널을 구독해주신 분들에게도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스럽고 빨리 복구되도록 해야...

[상어고기]

아이고...복구되기를 기원합니다.

[G Dragon]

하여튼 구글 일하는거 보면 진짜...

[관종인데낯가리는츄푸덕남편놈세끼]

당사자가 제일 힘드실텐데 기운 내세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