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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제의 술자리2017.01.10 AM 09:47
팀의 부장님 차장님 그리고 같이 프로젝트하는 계약직 대리님하고 술을 한잔 했습니다.
평소에 회사술자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미루다가 결국 어제 갔네요.
(회사 근처에서 술먹게되면 집까지 가는거리가 1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먹고가면 항상 늦게 집에오더군요)
왜 술먹자고 말씀한 의미는 대충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긴했습니다.
회사에서 나가게 되면 ( 정리해고라 말하고 실업급여는 안주는 개소리) 현재 본부장님하고 회사 새로 차릴거니까 오라는 이야기..
몇일 전에도 본부장님이 따로 커피 한잔 하면서 생각해 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결국 술자리내내 차장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자세한 내용은 없고 대답을 계속 유도하시더군요
'컴퓨터 미리 사야하니까 다나와봐서 니가 사고싶은 사양 보고, 바로 대답해줘야 책상을 사야한다느니..'
이런 말씀만 하시더군요..
앞에다 대놓고 '스타트업 회사랑 일하기 싫고 저하고 일하시는 스타일이 안맞습니다!'
그리고 다른회사 갈겁니다!
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대놓고 말하는것 같기도해서
이것 저것 변명도 하고 진심도 말하는데
다 자기기준으로 괜찮다고 하니 엄청 답답하네요.
일부러 날카로운 질문(회사 투자는 받고 하는건지 월급은 바로 챙겨주는건지..) 했는데
뭐 월급 +@를 기대하라는데 확답도 아니고 투자 이야기도 없는것 같고..
들어가서 마음에 안들면 나오라는데 그 동안 거기에 시간을 투자하다 더 좋은 곳으로 이직 못한다는 전제를 아예 생각안함..
결국 집가는 지하철안에서도 계속 같이 가자는 그 소리만 들음 ㅋㅋ
차장님이 먼저내리는데 정거장 지나칠때까지 대답 강요 하면서 손해볼거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니
어제 너무 스트레스 받았네요 .
확실한 거절의사 밝히고 같이 술자리 하지말아야 겠네요..
또 그 이야기만 하실듯하네요.
- 파늑
- 2017/01/10 AM 09:50
- 원펀치투강냉이
- 2017/01/10 AM 10:22
- EaD_Devil
- 2017/01/10 AM 09:51
확실히 말해줄 무언가가 없다는거죠
안가시는게 좋을 듯 ㅡㅡ;;
- 원펀치투강냉이
- 2017/01/10 AM 10:22
그냥 그만두면 실업급여 받는게 더 나을수도..
- 투반 사노오
- 2017/01/10 AM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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