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역시 퇴사할땐 그냥 개인사정이라 하는게....2016.05.17 AM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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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사요청 했고 , 오늘 면담이었는데

계속 붙잡아도 확고하게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이유를 자꾸를 자꾸묻네요.

그래도 몇년간 근무한 의리(?)로 한 두개 살짝 얘기했더니 역시 피곤해지네요..

타 직원들한테도 그러냐고 묻고....

계속 근무할 직원들은 불편해하고.. 에고

미안하네요.

역시 퇴사 사유는 개인사정이라 하고 대충 둘러대는게 깔끔한거 같습니다.
댓글 : 18 개
HR의 관점에서는 퇴자사자에게 듣는 회사의 문제가 제일 좋거든요.
정말 수용하고 앞으로 현 직원들에게 좋은 상황이 되면 좋겠네요.
업계를 아예 떠나는게 아니라면 관둘때도 좋게 그만둬야 뒤탈이 없지요~~
네 좋은 말씀입니다 , 이런 부분이 아쉽다 정도로만 얘기했어요.

전 IT 업종인데. 확실히 인재풀이 좁긴해요.

면접보던 회사에서 이전 회사 동료를 만난적도 있고요
새 회사가 전전 회사와 거래처였던적도 있고
새 회사에서 유지보수중에 아는 사람의 소스를 본적도 있네요.

이미지 관리 잘 해야죠. 헤헤
문제 들어봐야 고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네 제 말이 그겁니다 ! 정말 수용하고 좋아지고.
또 달게 들어주면 얘기하겠는데. .

막상 생각해서 얘기해주면. 반박(?)을 하니.. 길게 얘기해봐야..
개인사정이라하면 회사에서는 우리사정으 생각하지도 않느냐 라며 반박..오히려 조건을 맞춰주겠다고 해도 난감..
개인사정이라 적어도 역시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구구절절 얘기하는거보단 쬐끔 난거같아요
퇴사할때 대놓고 이것저것 불만들 다 말했더니 반박하면서 우리는 그럴수없다만 앵무새마냥 쫄쫄대니...
참 귀찮긴합니다.
몇몇도움줬던 사람들에게 다니던곳보다 훨씬나은 직장 찾고 그만둔다니깐 주위 눈빛도 무서워지고 참 ....
암말안하고 나가는게 대체적으로 맞는것같음.
네 맞아요 암말 안하는게 제가 오늘 경솔했던거 같음요...
퇴사 이유가 궁금한건.
회사차원에서 고치려는 의도로 물어보려는 것보단.
걍 자기가 궁금한거.
의도는 당사만 알겠죠... 저도 나아질꺼라는 기대는 사실 없지만요..
니네 화사가 좆같아서 그만두는대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라고 시전을
정말 그리 말하면 남은 인수인계 기간은 진짜 레알 불편하겠죠... 끔찍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대답으로 둘러대고 나오는게 편합니다. 반영도 안될뿐더러 회사 안좋은 얘기하면 오히려 자신에게 마이너스 ㅎ
저는 그냥 거지 같애서 못하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바로 짐 다 뺐음.. 토목 연구직이라 풀도 좁은데 ... ㅠㅠㅠㅠ
  • saika
  • 2016/05/17 AM 10:15
이야기해봐야 바뀌는거 없음 + 전직원 모인 자리에서 인사팀 팀장이 대놓고 역으로 디스 + 경쟁사로 간다고 소송크리 + 남은 사람들한테 협박콤보

.......... 이걸 보고 전 제가 다니는 회사에 정을 땠습니다. 어차피 모종의 사건으로 정은 다 떨어진 상태였지만.
오른손이 하는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격언이 있듯이....
이직할때는 아무도 모르게 하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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