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사이야기] 딸기농부로 전직했습니다.2018.04.22 PM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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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 모종을 심은 사진 (모종을 냉장고에서 꺼내온거라 약간 시들해 보입니다만 금새 빳빳하게 올라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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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모종을 심은사진 (포트에 키운 모종을 바로 옮겨 심은 거라 파릇파릇해 보이네요)

 

 

오늘은 모종을 심어야하는 날이기에 아침6시경에 눈을 떴는데 비가 오더라구요.. 그것도 꽤 많이ㅠ.ㅠ

 

내일과 모레도 비가 온다고 하기에 아무리 늦어도 오늘은 모종을 심어야 하는터라 상당히 불안했었습니다.

 

(모종을 심고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을 직접 뿌려줘야하거든요 ㄷㄷㄷ)

 

아침 내내 불안해 하며 기다렸는데 오전11시정도 되니 다행히 비가 멈추더라구요.

 

때는 이때다 싶어서 와이프를 데리고 나가서 모종을 심었습니다.

 

비때문에 고랑이 질퍽질퍽해져서 심으면서 꽤나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 심고 나니 또 비가 오기 시작하는게

 

뭔가 운이 좋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요놈들을 잘 돌봐서 집으로 잘 옮겨 심어야겠습니다.

 

글을 적고 있는데 비가 또 많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밖에서 비 맞으시며 일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저같은 사람에겐 참 고마운 빗소리네요. 즐거운 밤 되세요~~

댓글 : 14 개
노지에서 기르는거예요?
네 모종은 노지에서 길러서 나중에 하우스로 옮겨서 키웁니다~~
아아 그래서 노지에다 심으신거구나;;
딸기를 노지에서 기르는건 채산성이 안좋다고 들었는데
혹시나 했어요.
노지에서 기른게 하우스에서 기른것보다 더 튼튼하다고 하더라구요 (노지에서 고생을 좀 해야 모종이 튼튼하게 자란대요 하우스는 그래도 환경이 좋아서 하우스에서 자란 것들은 좀 약하다고 들었습니다)
어? 근데 왜 저 가운데에 안 심고 바깥쪽에 심나요? 농알못이라...
쉽게 설명 드리면 딸기가 계속 새끼?를 칩니다. 그래서 계속 저 빈 쪽으로 새끼들을

심어줘야해서 저런식으로 심어놉니다. 알아들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사진찍어서 올릴게요
요즘 농사에 한번 도전하고 싶지만 땅을 구할 돈이 없어서, 혹시 국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하시는 건가요?
아니요 담양에서는 국가에서 임대해주는 땅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 땅값이 비싸서 ㅠ.ㅠ

하우스는 임대하였고 모종은 주변 하우스 하시는 분들과 같이 땅을 빌려서 심었습니다.
아 감사합니다ㅎㅎ 종종 사진 좀 많이 올려주세요ㅎㅎ 저도 내년에 농부로 전직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서ㅎ
^^ 네 뭐를 하실지 고민 많이 하시고 많이 구경해 보시구 결정하세요~~
부모님도 딸기농사 지으셔서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화이팅입니다!
그러게요 팔다리 손가락 어디 안 아픈 곳이 없네요 벌써부터 ㄷㄷ
혹시 하얀딸기도 심으시나요?

수확하면 나중에 사먹어 볼려고요 ㅎㅎ
아쉽게도 그건 키우지 않습니다ㅠ.ㅠ 저는 설향이라는 품종하고 죽향이라는 품종 두 품종 키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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