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건국대 성폭행 사건..내 인생 망가지는건 두렵다.

참 조씨와 이씨가 쓰레기인건 사실이지만

피해자인 서씨도 올바른 대응이 아니었다 라는 의견이 많더군요.

뭐 그렇긴합니다. 얼마나 성질날까요. 좋아하는 사람이 친구 소개시켜준다고해서 나갔는데

일어나보니 모텔에 좋아하는 사람 친구랑 자고있고 그게 조씨와 이씨가 협의하에 이뤄진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얼마나 충격적이었을는지는..

그 와중에 리플은 남자 둘이랑 술이 떡이되도록 먹은게 잘못이다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된다는 개 헛소리도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여튼 신상공갱한건 명백히 잘못이 맞긴하죠.

조씨는 자기 신상이 공개되서 협박문자도 받고 죽고싶은 심경이라고하는데

좀 뻔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자기 인생 망가지는건 그렇게 두렵고 남 인생에대해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니까

저런식으로 얘기하겠죠.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는지는 참 안봐도 뻔하네요.

고대 이후로 건대도 터졌는데 국가에서 대학 성폭행에 대해 움직임을 제대로 보여야할텐데

도가니도 그렇고 대학도 그렇고 사람 죽어나가야 움직이나

[베란다와맥주]

신상 공개하는게 왜 잘못이 되죠?
남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망친 놈들인데
뻔뻔하다고 말씀하시면 안 될 것 같네요.

[鮎川 まどか]

전 신상공개 당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술마시다보면 필름 끊길수도 있잖습니까?
물론 모르는 남자랑 술마시면서 필름 끊길정도로 마셨다면 미친거죠..
그런데 애인하고 같이 술마시는건데...그때 마저도 경계해야 하나요?

어차피 성범죄자는 죄질이 극심할경우 신상공개가 되는 마당에
그 여자분이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가 둘다 합의 되버려서 처벌할 방법이 없는 마당에
오죽했으면 그 여자분이 그랬겠습니까...
이것밖에 없다는 극한 심정으로 그랬겠죠..
제가 피해자라도 그럴거 같네요.

님이 그 피해자 입장이라면...손가락만 빨고 계실겁니까?

[먹는샘물]

그런데 사실 이해가 않가는것이 저 소개시켜준 조씨라는 사람을 죄가 경미하다고 생각한것이 이해가 안감....

막말로 실제 가해자는 재수없이 똥밟았다고 생각할수는 있지만 소개해준놈은 믿는도끼에 발등찍힌격인데.. 오히려 저런놈을 더 쳐죽여야할 상황이건만..

[스카이워커82]

//베란다와맥주
도덕적으로는 모르겠으나
국내법으로는 처벌받을꺼에요 -ㅅ-

[흠냐뤼]

자기 인생이 망가졌으니 범인 인생 망가뜨리는건 당연한거 아님???

인권이고 지랄이고 엿이나 먹으라그래

[베란다와맥주]

스카이워커82// 피해자가 그런거 다 각오하고 올린 것 같더군요.
뭐 마이피 주인분께서 글을 쓰셨을 때 피해자가 신상 공개한 것이
도덕적으로도 잘 못이 있다는 투로 올리셨기에 잘못이 없다고 한겁니다.

[MarshallMathers]

코갤 신상터는 문제나 신상 공개하는 문제나 같은 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법적인 처벌을 넘어선 개인이나 단체가 직접적인 처벌을 하는것인 인민재판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크로슬디]

사람 인생 망친 애들인데 저딴 쓰레기들한테도 예의를 가쳐야 할까요?
여자도 신상공개했고 저런 끔찍한 경우 당한거 이제 세상사람 다 알텐데
우찌 살아갈지;;

[MarshallMathers]

도덕적으로든 뭐든 일단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그것은 하지 말아야할 행위이죠.

피해자 본인에게도 불리하게 적용되는 일인데

조금만 침착하게 행동했다면 신상공개를 본인이 직접 하지않고도

그 사람들은 소문에 의해 밝혀졌을테고 피해자가 불리해지는 일도 없었겠죠.

가해자들을 옹해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방법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거죠.

[Clairade]

쥐가 판치는 이상 사람이 죽어나도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베란다와맥주]

MarshallMathers//어떤 시각으로 보시는지는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글에서 뻔뻔하다거나 남의 인생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이나 가정교육을 잘 못 받았다는 말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네요.

[MarshallMathers]

케이스가 피해자가 너무 억울한 일이라 신상공개가 옳다고 형성되는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초래할 위험사항은 많습니다. 알고보니 오해였는데 그걸 참지 못하고 인턴넷에 신상 풀었다가

결과적으로 나중에 알고보니 아니었다고해도 이미 신상 다 털리고 사람들은 그 뒤 일엔 크게 관심없죠

누가 무엇을 했다 라는게 눈에 띄고 중요할 뿐이지..

저는 케이스가 어떻게 되었든 신상공개를 장려하는 분위기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MarshallMathers]

아 저 글이 오해가 생겼군요. 그 글은 가해자 남성에게 한 글입니다.

제목과 연관되는 글이죠.

가해자 남성이 그렇게 주도했으면서 결과적으로 신상 공개되고

자기 죽을 것 같다고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기가차서 쓴 글이에요.

문맥이 이상한가? 제대로 썼는데

[ArchAngelx]

저런 상황에서 자신이 행동이 문제있다고 알고 있고 그에 대한 처벌을 받을 것도 알고 있음에도 했으면 더이상 뭐라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다는 전제 하에.

[루리봉이]

인민이 생각하는 그게 정답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법이야 그걸 강제로 정해놓은 것이고...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어떻게 합리적이고 대표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나라가 성폭행이 다른 나라에 비해 문제가 많은 것도 역사적으로든 사상적으로든 결국 어찌어찌한 과정이 있었겠지만, 그런 과정에서 생겨난 민심과 사회 분위기는 그 자체로도 큰 도덕적인 잣대고 범주인거죠.

[MarshallMathers]

네 그래서 저도 배심원제를 선호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그건 엄격한 법적 관리와 개인의 선택 책임이 확실히 동반했을 때의 얘기입니다.

자기의 책임은 동반하지않고 누구 죽어라식의 의견이 난무하는곳에서 올바른 처벌이 이뤄질까요?

법의 경우 가장 중요한건 원죄가 일어나지 않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는 개인의 책임이 동반하지않는 재판은 위험한거죠.

처벌했는데 알고보니 아니면 뭐 책임도 없으니 그냥 돌아서는거죠.

말 그대로 이건 혼돈아닐까요.